아직 영화 '스타더스트'를 보지 않았고 앞으로 볼 예정인 사람에게라면 자칫 해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이 영화 요즘에 관객 좀 드나요? 괜찮은 영화인데 주변분들 반응을 보면 왠지 그냥 이대로 묻히는 것 같아서요. 이 영화 안 보고 다른 영화 봤다 길래 한마디 하려고 했더만 '심슨가족, 더 무비'를 봤대. 그러니 딱히 뭐라 할 수도 없고. 나라도 둘 중에 하나만 보라고 하면 심슨 쪽을 택하지 이 영화를 볼 것 같진 않으니까. 아, '심슨가족, 더 무비' 정말 재미있으니 꼭들 보러 가시고요.
홍보가 부족해서 그런가? 다들 '디워' 보느라 정신 없어서? 요새 우리나라 분위기가 동화적인 느낌의 판타지에 좀 인색한 면도 있는 것 같고요. 근래에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 포터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판타지로 크게 성공한 케이스가 있습니까? 그나마 성공한 저 둘도 원작의 인기에 힘 입은 바 크고요. 음, '반지의 제왕'은 다만 원작의 인기 때문은 아닌가? 그리고 해리 포터는 사실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정말 인기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아무튼 그래요. 게다가 앞서 말했듯 동화적인 분위기, 그러니까 애들 영화 같다는 기미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더 쉽게 마음이 돌아서죠. 사람들이 최근에 '판의 미로'에 좀 데여서 그런가? 어쨌든 이쯤 되면 이제 보는 사람만 보는 영화가 되는 겁니다.
사실 나 역시 예고편만 봤을 때는 그냥저냥인 영화 아닌가 싶었거든. 캐스팅이 묵직하긴 한데 또 그런 묵직한 캐스팅에 넘어갔다가 한 두 번 물 먹은 것도 아니고요. 솔직히 말하자면 로버트 드니로가 불안했습니다. 물론 명배우인 건 맞는데 또 가만 보면 그럭저럭인 영화에 출연한 적도 꽤 되잖아. 로버트 드니로가 사전정보가 없어서 잘 모르겠는 판타지 영화에 나온다. 거기다 남자 주인공까지 어디서 본 적도 없는 사내. 예고편을 봐도 왠지 뻔하디 뻔한 이야기일 것 같고. 그래서 지레짐작했죠. 별 것 없는 영화인가보다 하고요.
물론 영화 보고 나온 지금은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하지. 로버트 드니로에 대한 걱정 역시 완전한 기우, 괜한 오지랖, 정말 쓸데 없는 우려였다는 걸 알았고요. 우리 셰익스피어 선장 없었으면 어쩔 뻔 했니. 그러니까 이 영화는 그런 영화예요. 막상 보러 가려고 마음 먹기는 힘든데 보고 나오면서는 만족스러운 그런 영화. 이야기 자체 만으로 완급 조절 잘 하고 있고요. 쓸데없이 특수효과에만 기대지도 않죠. 마지막에 악당이 죽어나가는 것도 데우스엑스마키나에 의한 게 아니잖아요? 이런 게 제대로 된 오락영화죠.
그리고 영화 끝나고 스텝롤 흐르면서 같이 나오는 노래가 또 어찌나 좋은지. 마지막 장면이 정석에 가까운 해피 엔딩이라 자칫 관객들이 심심해할 수 있는데 바로 뒤이어 나오는 노래가 그런 생각을 못하게 만들어 버려요. 심심한 엔딩에 어라, 했다가도 그 노래를 듣고 있다 보면 그냥 두 주인공의 행복을 순수하게 빌고 싶어진다니까? 그런 면에서는 마무리도 깔끔하죠. 그러니까 아직 볼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면 얼른 가서 보셔요.
아, 그 좋다는 엔딩곡은 테이크 댓이 부른 'Rule the world' 라네요. 이게 영화 ost도 아직 출시 전이고, 엔딩곡은 따로 테이크 댓 이름 하에 싱글로 나온다는데 그것도 아직이고. 어떤 노래인지 궁금하면 영화관에 가서 한번 들어 보시고. 그 김에 영화도 같이 보시고요. 영화를 봤는데 나도 그 노래 좋더라 하시는 분들은 뭐 어쩔 수 없죠. 앨범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그나저나 테이크 댓, 이 양반들이 언제 또 재결성 했었구나. 나도 얼마 전에 알았음. 로비 윌리암스는 빼고 나머지만 다시 뭉쳤다고 함.
- 알렉스 페티퍼가 트리스탄 쏜 역에 오디션을 봤었다.
- 사라 미셸 겔러는 남편과 더 많은 시간을 같이 하기 위해 여주인공 역 제의를 거절했다.
- '스타더스트'의 영화 판권은 원래 미라맥스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만료되었고, 원작자 닐 게이먼은 다른 영화사에 판권 넘기는 걸 주저하고 있었다. 수많은 감독과 젊은 배우들의 영화화 제의를 거절하던 닐 게이먼은 결국 메튜 본 감독에게 공짜로 판권을 넘기기에 이른다. 이는 닐 게이먼이 메튜 본 감독을 친구이자 할리우드에서는 드물게 자기가 한 말에 책임질 줄 아는 사람으로서 신뢰했기 때문이다.
- 제작 초기, 메튜 본 감독과 대화를 나눈 원작자 닐 게이먼은, 감독이 액션이나 모험 장면을 연출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로맨스가 들어간 장면을 연출하는 데는 부족한 면이 있음을 알았다. 메튜 본 감독의 스타일을 완성시키고, 또한 원작의 모든 면을 영화에서 제대로 살리기 위해 닐 게이먼은 감독에게 작가, 제인 골드만을 소개했다. 메튜 본 감독과 제인 골드만은 함께 영화의 대본을 썼다.
- 테리 길리엄에게 이 영화의 감독직을 제의했으나 당시 '그림 형제'를 끝낸지 얼마 안된 상태라 동화는 그만 만들고 싶다며 거절했다.
* 출처 : IMDB
이 영화 요즘에 관객 좀 드나요? 괜찮은 영화인데 주변분들 반응을 보면 왠지 그냥 이대로 묻히는 것 같아서요. 이 영화 안 보고 다른 영화 봤다 길래 한마디 하려고 했더만 '심슨가족, 더 무비'를 봤대. 그러니 딱히 뭐라 할 수도 없고. 나라도 둘 중에 하나만 보라고 하면 심슨 쪽을 택하지 이 영화를 볼 것 같진 않으니까. 아, '심슨가족, 더 무비' 정말 재미있으니 꼭들 보러 가시고요.
홍보가 부족해서 그런가? 다들 '디워' 보느라 정신 없어서? 요새 우리나라 분위기가 동화적인 느낌의 판타지에 좀 인색한 면도 있는 것 같고요. 근래에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 포터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판타지로 크게 성공한 케이스가 있습니까? 그나마 성공한 저 둘도 원작의 인기에 힘 입은 바 크고요. 음, '반지의 제왕'은 다만 원작의 인기 때문은 아닌가? 그리고 해리 포터는 사실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정말 인기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아무튼 그래요. 게다가 앞서 말했듯 동화적인 분위기, 그러니까 애들 영화 같다는 기미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더 쉽게 마음이 돌아서죠. 사람들이 최근에 '판의 미로'에 좀 데여서 그런가? 어쨌든 이쯤 되면 이제 보는 사람만 보는 영화가 되는 겁니다.
사실 나 역시 예고편만 봤을 때는 그냥저냥인 영화 아닌가 싶었거든. 캐스팅이 묵직하긴 한데 또 그런 묵직한 캐스팅에 넘어갔다가 한 두 번 물 먹은 것도 아니고요. 솔직히 말하자면 로버트 드니로가 불안했습니다. 물론 명배우인 건 맞는데 또 가만 보면 그럭저럭인 영화에 출연한 적도 꽤 되잖아. 로버트 드니로가 사전정보가 없어서 잘 모르겠는 판타지 영화에 나온다. 거기다 남자 주인공까지 어디서 본 적도 없는 사내. 예고편을 봐도 왠지 뻔하디 뻔한 이야기일 것 같고. 그래서 지레짐작했죠. 별 것 없는 영화인가보다 하고요.
물론 영화 보고 나온 지금은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하지. 로버트 드니로에 대한 걱정 역시 완전한 기우, 괜한 오지랖, 정말 쓸데 없는 우려였다는 걸 알았고요. 우리 셰익스피어 선장 없었으면 어쩔 뻔 했니. 그러니까 이 영화는 그런 영화예요. 막상 보러 가려고 마음 먹기는 힘든데 보고 나오면서는 만족스러운 그런 영화. 이야기 자체 만으로 완급 조절 잘 하고 있고요. 쓸데없이 특수효과에만 기대지도 않죠. 마지막에 악당이 죽어나가는 것도 데우스엑스마키나에 의한 게 아니잖아요? 이런 게 제대로 된 오락영화죠.
그리고 영화 끝나고 스텝롤 흐르면서 같이 나오는 노래가 또 어찌나 좋은지. 마지막 장면이 정석에 가까운 해피 엔딩이라 자칫 관객들이 심심해할 수 있는데 바로 뒤이어 나오는 노래가 그런 생각을 못하게 만들어 버려요. 심심한 엔딩에 어라, 했다가도 그 노래를 듣고 있다 보면 그냥 두 주인공의 행복을 순수하게 빌고 싶어진다니까? 그런 면에서는 마무리도 깔끔하죠. 그러니까 아직 볼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면 얼른 가서 보셔요.
아, 그 좋다는 엔딩곡은 테이크 댓이 부른 'Rule the world' 라네요. 이게 영화 ost도 아직 출시 전이고, 엔딩곡은 따로 테이크 댓 이름 하에 싱글로 나온다는데 그것도 아직이고. 어떤 노래인지 궁금하면 영화관에 가서 한번 들어 보시고. 그 김에 영화도 같이 보시고요. 영화를 봤는데 나도 그 노래 좋더라 하시는 분들은 뭐 어쩔 수 없죠. 앨범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그나저나 테이크 댓, 이 양반들이 언제 또 재결성 했었구나. 나도 얼마 전에 알았음. 로비 윌리암스는 빼고 나머지만 다시 뭉쳤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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