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영화 '심슨가족, 더 무비'를 보지 않았고 앞으로 볼 예정인 사람에게라면 자칫 해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나처럼 지리에 약한 사람들을 위해 부연설명 하자면 네바다주와 메인주, 켄터키주, 오하이오주는 절대 인접한 주가 아닙니다. 영화에서 스프링필드 주변을 휙휙 훑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나왔던 주들인 것 같음. 그러니까 한마디로 저것도 개그라는 말이죠.
세르네 아바스 거인 그림 옆에 호머를 그렸네 어쩌네 하는 이야기가 있죠. 그러니까 영국 어딘가의 언덕에, 고대에 그려진 걸로 알려진 커다란 그림이 하나 있었어요. 일단 그림 자체가 크고 아름다운 데다 그 형상이 또 의미하는 바가 있는 듯 해서, 이교도나 다신교도들이 자주 찾는 장소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번에 '심슨가족, 더 무비' 개봉하면서 영화 홍보를 위해 그 옆에다 비슷한 크기로 호머 심슨을 그려버린 거죠. 우리나라로 치면 운주사 와불 옆에다 누워있는 호머를 조각해 놓은 거랑 비슷할까? 암튼 그것 때문에 영화 홍보도 좋지만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의견이 좀 있나 봐요. 내가 봐도 저건 살짝 좀 오버인 것 같기도 한 게, 게다가 영국까지 건너가서 분탕질을 한 거니까.
이제 볼 사람은 다 봤을 테니 얼른 비가 와서 깨끗이 씻어주길 바라고요. 저 그림과는 달리 영화는 별 부담 없이 재미있으니까 아직 안 본 사람 있으면 한번 보러 가세요.
- 20세기 폭스사는 인터넷 주소, simpsonsmovie.com 을 영화가 제작되기 9년 전인, 1997년 4월 22일에 등록해두었다.
- 버몬트주의 스프링필드에서 첫 시사회를 가졌다. 20세기 폭스사는 오리건주에서 네브래스카주를 지나, 매사추세츠주에 걸친 지역에 존재하는 16개의 스프링필드 중 한 곳에서 시사회를 열기로 했는데, 버몬트 주의 스프링필드가 일리노이주의 스프링필드를 제치고 시사회장으로 선택되었다.
- 목소리 녹음을 위한 대본은 철저히 기밀이 유지됐다. 그 일환으로 영화의 제작자가 매번 녹음이 끝난 후 직접 대본을 찢어버렸다.
- 2003년부터 대본 작업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대본을 158번 고쳐 썼다.
- 같은 달 27일 개봉하는 영화 홍보의 일환으로 7월 한 달 동안 북미 전역의 세븐일레븐 중 12곳을 골라 이름을 Kwik-E-Marts로 바꾸고, 버즈 콜라, 크러스티 시리얼, 방사능맨 만화책, 바닐라 맛 슬러시 음료등을 팔았다.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있는 한 매장에서는 영화 포스터에 등장하는 것과 같은 모양의 도넛이 57,000개나 팔렸다고 한다. 총 12개의 이벤트 매장 중 캐나다에 위치한 것은 밴쿠버 근교, 브리티시 콜럼비아의 코퀴틀램의 한 곳뿐이었다.
- TV 시리즈에서는 모의 선술집이었던 동네 술집 이름이 영화에서는 모의 바로 바뀌었다.
- 영화 필름은 '노란색 수확'라는 가짜 제목을 달고 극장으로 운송되었는데 이 제목은 영화 제작 중, 가제로도 사용되었다. 이 제목은 스타워즈 ep.6, '제다이의 귀환'의 가제였던 '파란색 수확'에서 따온 것이다.
- 감독인 데이빗 실버맨은 마지 역의 줄리 카브너가 호머에게 열의에 차 호소하는 장면을 백 번도 넘게 재 녹음하도록 했다.
- 영국 도싯의 한 언덕에 있는 세르네 아바스 거인 그림 옆에 영화 홍보의 일환으로 도넛을 들고 있는 호머 심슨을 약 55미터 크기로 그려 놓았다. 거인 그림을 사랑하는 이교도 신자들이, 비가 내림으로써 미생물에 분해 가능한 페인트로 그려진 호머 심슨 그림이 씻겨 나갈 수 있도록 기우제를 드렸다고 한다.
- 알래스카주의 심슨 가족 집에서 침대 맡에 걸려있는 그림을 자세히 보면 'Marge'라는 서명이 있다. 이는 스프링필드의 심슨 가족 집 소파 위에 있는 배 그림을 염두에 둔 것으로, 그 그림 역시 마지가 그린 것이다.
- 영화 ost 앨범에 수록된 한스 짐머 작곡의 'Spider Pig' 합창 버전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2007년 8월 첫 주에 24위를 기록했다. 이 노래의 길이는 64초로 역대 차트 40위 안에 든 노래 중 가장 짧은 곡이다.
- 스프링필드에 인접한 주는 네바다주, 메인주, 켄터키주, 오하이오주이다.
- 호머가 몇 개의 끊어진 다리를 오가면서 산속에 살던 여자의 텐트로 들어가는 장면은 에셔의 1951년 작품인 'House of Stairs'에 대한 오마쥬이다.
- 한스 짐머의 'Spider Pig'은 아일랜드 음악 차트에 20위로 첫 진입해 3위까지 올라갔다. 이 곡은 일 분이 조금 넘는 길이로 역대 아일랜드 음악 차트에 오른 곡 중 가장 짧은 곡이다. 이 곡은 영국 차트에서도 20위 가까이 올라갔었다.
- 결혼식 비디오 마지막 부분에 호머와 마지가 카펜터즈의 'Close to you'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다. TV 시리즈에서 호머가 마지와 처음 만난 때를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흘러나오던 노래 역시 이 노래였다.
- 횃불을 든 군중이 모여드는 장면에서 '퓨처라마'의 주인공인 프라이를 발견할 수 있다.
- 알래스카 장면에서 '모의 술집'을 본 딴 '에스키모의 술집'이 나온다.
- 영화가 끝나고 스텝롤이 흐를 때 메기가 '후속편'이라고 말한다.
* 출처 : IMDB
나처럼 지리에 약한 사람들을 위해 부연설명 하자면 네바다주와 메인주, 켄터키주, 오하이오주는 절대 인접한 주가 아닙니다. 영화에서 스프링필드 주변을 휙휙 훑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나왔던 주들인 것 같음. 그러니까 한마디로 저것도 개그라는 말이죠.
세르네 아바스 거인 그림 옆에 호머를 그렸네 어쩌네 하는 이야기가 있죠. 그러니까 영국 어딘가의 언덕에, 고대에 그려진 걸로 알려진 커다란 그림이 하나 있었어요. 일단 그림 자체가 크고 아름다운 데다 그 형상이 또 의미하는 바가 있는 듯 해서, 이교도나 다신교도들이 자주 찾는 장소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번에 '심슨가족, 더 무비' 개봉하면서 영화 홍보를 위해 그 옆에다 비슷한 크기로 호머 심슨을 그려버린 거죠. 우리나라로 치면 운주사 와불 옆에다 누워있는 호머를 조각해 놓은 거랑 비슷할까? 암튼 그것 때문에 영화 홍보도 좋지만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의견이 좀 있나 봐요. 내가 봐도 저건 살짝 좀 오버인 것 같기도 한 게, 게다가 영국까지 건너가서 분탕질을 한 거니까.
이제 볼 사람은 다 봤을 테니 얼른 비가 와서 깨끗이 씻어주길 바라고요. 저 그림과는 달리 영화는 별 부담 없이 재미있으니까 아직 안 본 사람 있으면 한번 보러 가세요.
Trackback Address :: http://www.fonac.net/tt/trackback/1046
- Tracked from mithrandir.co.kr 2007/08/30 23:35 삭제
Subject: 심슨 가족 the Simpsons MOVIE 감상과 잡담과 질문들.
재미있었습니다. 초반에 스크린 사이즈가 와이드로 싸악 바뀌는 그 맛. 그래, 저런 맛에 “tv에서 본 걸 또 극장와서 보는” 거죠. 오프닝은 그냥 없이 넘어가는 건가 했는데, 나름 칠판 낙서까지 재현. 소파 개그가 아쉽긴 하지만 중반에 소파 앉는 장면 하나... - Tracked from WILLIAM PARK - 블로그 1인 미디어 시대 2007/08/31 11:15 삭제
Subject: 어린이 방송에 적합한 심슨가족....
리사 너 다컸구나.... 영화에선 그렇게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더니.... 눈에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었어.. =_= - Tracked from 영화진흥공화국 2007/08/31 11:40 삭제
Subject: <심슨 (The Simpsons Movie)> - "문제는 영화가 '낄낄'도 아닌 '피식' 단계에서 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TV 시리즈를 영화로 만든 걸 극장까지 와서 보고 있다니! 이런 얼간이들!" - 호머 심슨의 말, [심슨 The Simpsons Movie] 중에서 모든 쓸데없는 사설을 생략하고 결론만 놓고 말하자면 영화 시작 초반에 호머 심슨이 내뱉은 말을 그대로 인용할 수 있을 것이다. 식상해질 대로 식상해진 TV 시리즈의 영화판을 극장까지 가서 본 내가 바보지! 모든 개그물은 다섯 가지 레벨로 구분할 수 있다. 제일 낮은 게 너무 재미가 없어서 콧방귀만 뀌게.. - Tracked from ▶렉시즘(rexISM)/4차 감염 구역. 2007/08/31 12:51 삭제
Subject: 심슨가족 더 무비.
20세기 폭스사 로고가 떠오르는 익숙함 속에서 살짜기 나오는 등장인물의 '닌니니 닌닌닌닌닌네네~'의 로고송 따라하기. 살며시 미소 짓게 만드는 이런 오프닝을 필두로 [이치 앤 스크래치] 극장판을 빌려 자기반영 개그를 하는 호머와 심슨 가족의 등장은 연이은 포복절도를 낳는다. '뭐하러 TV에서 하는걸 극장에서 봐', '난 이 영화를 다운받지 않겠어요', '우리는 영화 도중에도 자사 TV 프로그램을 광고합니다' 등등. 하기야 심슨가족 자체가 제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