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디다스에서 새롭게 도입한 TS 라는 개념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에요. 먼저 TS가 뭐의 약자인지부터 알아야겠죠? 네, TS는 Team Signature의 약자랍니다. 그럼 팀 시그너쳐라는 게 도대체 뭘까요? 이제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같은 회사들은 제품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스포츠 스타를 적극 활용하잖아요. 잘나가는 선수와 독점 계약을 맺고 앞으로는 자기네 회사 물건만 입고 신고 쓰게 만드는 거죠. 물론 광고도 찍고요. 그럼 그 선수의 팬들은 어쩌겠어요? 자기들의 우상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고자 그 선수가 입고 신고 쓰고 했던 물건들을 구입하겠죠? 그래 봤자 그건 어차피 환상, 회사에서 교묘하게 주입한 이미지일 뿐으로, 사실 알고 보면 마케팅 술책에 놀아나는 거라는 사실도 잠시 잊고 말이에요. 뭐 그래도 소비자들은 선망의 대상과 무언가를 공유한다는 기쁨을 맛볼 수 있어서 좋고, 회사는 물건 내다 팔아서 좋고, 뭐 좋은 게 좋은 건가요?
그런데 자기네 회사 제품이라고 아무거나 가져다 입히고 신고 쓰게 하면 뭔가 아쉽잖아요. 비싼 돈 주고 계약한 스포츠 스타인데 빨아 먹을 수 있는 건 최대한 빨아 먹어야 하지 않겠어요? 누구누구는 어디어디 회사 제품을 쓴다며? 나도 그럼 그 회사 매장에 가서 물건 사야지. 그런데 어차피 같은 회사 이름 아래 나온 거니까 상관 없다며 죄다 싼 것만 사 들고 나와봐요. 이거 회사 입장에서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겠죠? 그래서 나온 게 그 선수에 의한, 선수를 위한, 선수의 제품인 거예요.
일단 기본적으로 모델명에 선수 이름이 들어갈 거고요. 디자인에도 그 선수를 상징하는 무언가가 달리겠죠. 심볼이라든지, 색깔이라든지, 뭐 그런 거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선수와 함께했다는 설레발을 조금 섞어주면 금상첨화. 마지막 마무리는? 네, 그렇죠. 일반 다른 제품 보다 가격을 비싸게 올려 붙이는 거죠. 처음부터 그러려고 만든 거니까요. 그래도 소비자들은 좋다고 삽니다. 비록 다른 제품보다 비싸지만 그걸 사 줌으로써 스타와 한 단계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고 회사가 믿게 만들었거든요. 이것도 어쨌든 윈윈인가요?
아무튼 이런 제품을 바로 시그너쳐 모델이라고 불러요. 쉽게 생각해서 선수의 이름을 딴 제품이라는 거죠. 저 유명한 나이키의 에어 조던 , 줌 르브론 , 줌 코비 같은 농구화가 대표적인 케이스죠. 예를 스포츠 브랜드만 들었는데 꼭 이 분야에만 국한된 건 아니에요. 애니콜에서 효리폰이니, 보아폰이니, 촌스러운 별명 가져다 붙인 핸드폰 내놓는 것도 일종의 시그너쳐 모델이겠죠. 물론 이 경우는 스포츠 브랜드가 선수 가지고 하는 장난질 보다 훨씬 제품과 스타 사이에 연관 관계가 약하겠지만요. 어쨌든 유명인의 이름을 장사에 이용해 먹는 거니까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제 시그너쳐 모델에 대해서는 잘 아시겠죠? 그럼 이제 본론이에요. 팀 시그너쳐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시그너쳐는 시그너쳐인데 팀 시그너쳐.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기존의 시그너쳐 모델들은 대부분 스포츠 스타 개인을 위한 제품들이었죠. 에어 조던이 마이클 조던을 위한 신발이고, 줌 르브론이 제임스 르브론을 위한 신발이며, 줌 코비가 코비 브라이언트를 위한 신발이듯이 말이에요. 모두들 선수 한 명의 이름만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팀 시그너쳐는 아니라는 거죠.
요즘 농구 쪽에서 아디다스가 밀고 있는 모토가 뭐던가요? Basketball is a Brotherhood. 우리나라 말로, 농구는 형제애다. 즉, 아디다스는 농구가 팀 스포츠라는 것에 착안해서, 톱스타 한 명에 집중하는 마케팅이 아닌, 팀을 바라보는 광고전략을 도입한 거예요. 그 일환으로 시그너쳐 모델도 선수 개인을 위한 거는 내지 않겠다. 팀을 위한 시그너쳐 모델을 만들 거고, 선수들에게는 그 신발을 돌려 신게 할거다. 이게 팀 시그너처의 요체가 되겠네요.
그래서 팀 시그너쳐로 나온 신발에는 선수 이름이 아닌, TS라는 약어가 앞에 붙고요. 그래도 팀 시그너쳐라고 죄다 똑 같은 신발 신길 수는 없으니까 선수들마다 색깔 조합이나, 부분 부분 소재, 그리고 간단한 심볼 정도는 차이를 둬요. 그렇게 해서 현재까지 나온 신발이 얼추 세 개. TS 라이트스피드, TS 라이트스위치, TS 프로모델이 되겠네요.
생긴 건 엇비슷한데 색깔만 다른 신발들이 몇 개 보이죠? 그게 바로 팀 시그너쳐라서 그런 거라는 말씀이에요. 이게 나름 신선하긴 하죠. 테니스, 골프랑 다르게 말 그대로 농구는 팀 경기니까요. 팀 경기인 이상 선수 개인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협동심, 희생, 이타적인 플레이 같은 것들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거예요. 그런데 마이클 조던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농구화 마케팅에서는 그런 요소에 대해 소홀할 수 밖에 없었잖아요. 그 틈새를 아디다스가 이번 프로모션 으로 비집고 들어온 거죠. 이건 또 이것 나름대로 시사하는 바가 분명히 있어요. 컨셉트를 잡기 위해 고심한 흔적도 보이고요.
얼마나 머리를 썼어요. 팀 시그너쳐, 형제애, 참 좋은 말들이지만 막상 새로 개발한 신발이라고는 고작 세 켤레 뿐이네요. 이걸 가지고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에게 붙였다, 케빈 가넷에게 붙였다, 길버트 아레나스에게 붙였다. 아주 잘 돌려먹고 있잖아요. 음, 다른 말로 하자면 우려먹기라고 할까요? 색깔만 조금씩 바꿔서 말이에요. 그래도 또 그 형제애라는 말에 혹 해서 사람들은 살 거 거요. 혹시 아나요? 색깔 별로 모으려는 사람들도 좀 생기고 그러기를 회사에서 내심 바라고 있을지?
그래도 그 동안 아디다스 농구화라고 하면 좀 뜨악했던 게 사실인데요. 우려먹기든 뭐든 일단 이번에 팀 시그너쳐로 나온 신발들이 나쁘지 않아요. 하나하나 예쁜 구석들이 보이는 게요. 그냥 아디다스는 이것저것 마구 만들지 말고 이렇게 적은 양이라도 좀 신경 써서 만들어 내놓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국내에는 현재 TS 라이트스피드랑 TS 라이트스위치가 출시된 상태고요. 곧 이어 TS 프로모델도 출시가 된다고 해요. 관심 생겼으면 오랜만에 나이키 말고 아디다스 매장에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같은 회사들은 제품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스포츠 스타를 적극 활용하잖아요. 잘나가는 선수와 독점 계약을 맺고 앞으로는 자기네 회사 물건만 입고 신고 쓰게 만드는 거죠. 물론 광고도 찍고요. 그럼 그 선수의 팬들은 어쩌겠어요? 자기들의 우상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고자 그 선수가 입고 신고 쓰고 했던 물건들을 구입하겠죠? 그래 봤자 그건 어차피 환상, 회사에서 교묘하게 주입한 이미지일 뿐으로, 사실 알고 보면 마케팅 술책에 놀아나는 거라는 사실도 잠시 잊고 말이에요. 뭐 그래도 소비자들은 선망의 대상과 무언가를 공유한다는 기쁨을 맛볼 수 있어서 좋고, 회사는 물건 내다 팔아서 좋고, 뭐 좋은 게 좋은 건가요?
그런데 자기네 회사 제품이라고 아무거나 가져다 입히고 신고 쓰게 하면 뭔가 아쉽잖아요. 비싼 돈 주고 계약한 스포츠 스타인데 빨아 먹을 수 있는 건 최대한 빨아 먹어야 하지 않겠어요? 누구누구는 어디어디 회사 제품을 쓴다며? 나도 그럼 그 회사 매장에 가서 물건 사야지. 그런데 어차피 같은 회사 이름 아래 나온 거니까 상관 없다며 죄다 싼 것만 사 들고 나와봐요. 이거 회사 입장에서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겠죠? 그래서 나온 게 그 선수에 의한, 선수를 위한, 선수의 제품인 거예요.
일단 기본적으로 모델명에 선수 이름이 들어갈 거고요. 디자인에도 그 선수를 상징하는 무언가가 달리겠죠. 심볼이라든지, 색깔이라든지, 뭐 그런 거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선수와 함께했다는 설레발을 조금 섞어주면 금상첨화. 마지막 마무리는? 네, 그렇죠. 일반 다른 제품 보다 가격을 비싸게 올려 붙이는 거죠. 처음부터 그러려고 만든 거니까요. 그래도 소비자들은 좋다고 삽니다. 비록 다른 제품보다 비싸지만 그걸 사 줌으로써 스타와 한 단계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고 회사가 믿게 만들었거든요. 이것도 어쨌든 윈윈인가요?
아무튼 이런 제품을 바로 시그너쳐 모델이라고 불러요. 쉽게 생각해서 선수의 이름을 딴 제품이라는 거죠. 저 유명한 나이키의 에어 조던 , 줌 르브론 , 줌 코비 같은 농구화가 대표적인 케이스죠. 예를 스포츠 브랜드만 들었는데 꼭 이 분야에만 국한된 건 아니에요. 애니콜에서 효리폰이니, 보아폰이니, 촌스러운 별명 가져다 붙인 핸드폰 내놓는 것도 일종의 시그너쳐 모델이겠죠. 물론 이 경우는 스포츠 브랜드가 선수 가지고 하는 장난질 보다 훨씬 제품과 스타 사이에 연관 관계가 약하겠지만요. 어쨌든 유명인의 이름을 장사에 이용해 먹는 거니까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제 시그너쳐 모델에 대해서는 잘 아시겠죠? 그럼 이제 본론이에요. 팀 시그너쳐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시그너쳐는 시그너쳐인데 팀 시그너쳐.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기존의 시그너쳐 모델들은 대부분 스포츠 스타 개인을 위한 제품들이었죠. 에어 조던이 마이클 조던을 위한 신발이고, 줌 르브론이 제임스 르브론을 위한 신발이며, 줌 코비가 코비 브라이언트를 위한 신발이듯이 말이에요. 모두들 선수 한 명의 이름만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팀 시그너쳐는 아니라는 거죠.
요즘 농구 쪽에서 아디다스가 밀고 있는 모토가 뭐던가요? Basketball is a Brotherhood. 우리나라 말로, 농구는 형제애다. 즉, 아디다스는 농구가 팀 스포츠라는 것에 착안해서, 톱스타 한 명에 집중하는 마케팅이 아닌, 팀을 바라보는 광고전략을 도입한 거예요. 그 일환으로 시그너쳐 모델도 선수 개인을 위한 거는 내지 않겠다. 팀을 위한 시그너쳐 모델을 만들 거고, 선수들에게는 그 신발을 돌려 신게 할거다. 이게 팀 시그너처의 요체가 되겠네요.
그래서 팀 시그너쳐로 나온 신발에는 선수 이름이 아닌, TS라는 약어가 앞에 붙고요. 그래도 팀 시그너쳐라고 죄다 똑 같은 신발 신길 수는 없으니까 선수들마다 색깔 조합이나, 부분 부분 소재, 그리고 간단한 심볼 정도는 차이를 둬요. 그렇게 해서 현재까지 나온 신발이 얼추 세 개. TS 라이트스피드, TS 라이트스위치, TS 프로모델이 되겠네요.
생긴 건 엇비슷한데 색깔만 다른 신발들이 몇 개 보이죠? 그게 바로 팀 시그너쳐라서 그런 거라는 말씀이에요. 이게 나름 신선하긴 하죠. 테니스, 골프랑 다르게 말 그대로 농구는 팀 경기니까요. 팀 경기인 이상 선수 개인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협동심, 희생, 이타적인 플레이 같은 것들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거예요. 그런데 마이클 조던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농구화 마케팅에서는 그런 요소에 대해 소홀할 수 밖에 없었잖아요. 그 틈새를 아디다스가 이번 프로모션 으로 비집고 들어온 거죠. 이건 또 이것 나름대로 시사하는 바가 분명히 있어요. 컨셉트를 잡기 위해 고심한 흔적도 보이고요.
얼마나 머리를 썼어요. 팀 시그너쳐, 형제애, 참 좋은 말들이지만 막상 새로 개발한 신발이라고는 고작 세 켤레 뿐이네요. 이걸 가지고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에게 붙였다, 케빈 가넷에게 붙였다, 길버트 아레나스에게 붙였다. 아주 잘 돌려먹고 있잖아요. 음, 다른 말로 하자면 우려먹기라고 할까요? 색깔만 조금씩 바꿔서 말이에요. 그래도 또 그 형제애라는 말에 혹 해서 사람들은 살 거 거요. 혹시 아나요? 색깔 별로 모으려는 사람들도 좀 생기고 그러기를 회사에서 내심 바라고 있을지?
그래도 그 동안 아디다스 농구화라고 하면 좀 뜨악했던 게 사실인데요. 우려먹기든 뭐든 일단 이번에 팀 시그너쳐로 나온 신발들이 나쁘지 않아요. 하나하나 예쁜 구석들이 보이는 게요. 그냥 아디다스는 이것저것 마구 만들지 말고 이렇게 적은 양이라도 좀 신경 써서 만들어 내놓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국내에는 현재 TS 라이트스피드랑 TS 라이트스위치가 출시된 상태고요. 곧 이어 TS 프로모델도 출시가 된다고 해요. 관심 생겼으면 오랜만에 나이키 말고 아디다스 매장에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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