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티켓 양극화, 초라하거나 화려하거나 - 세계일보
그러니까 기사를 요약하자면, 요새 극장 장사가 예전 같지 않아 돈벌이가 시원치 않으니, 영화 표라도 좀 싸구려로 만들어서 돈을 절약해야겠다, 는 내용.
설마 저 영수증 쪼가리 같은 게 영화 표? 게다가 이미 저런 표를 나눠주고 있는 극장이 있다고?
참 사람들 장사 재미없게 해요. 내가 이전부터 말을 하려고 했었는데, CGV가 원래 좀 영화 표에 신경을 안 쓰는 편이었음. 나도 영화 보고 나서 표 어디 안 버리고 한 데 모아놓는 편 이거든요. 그런데 표 위에 인쇄된 내용이 그리 튼튼하지 못해. 시간이 지나면 점점 날라가요. 어디 밖에 빼놓고 비바람 맞히는 것도 아니고, 수집 책 같은 데 고이 꽂아 놓아도 그렇더라고. 그래서 지금 예전 표들 다시 보면 제목이 잘 안 보일 지경인 것도 몇 개 있어요.
표 안 버리는 사람으로서 그게 참 불만이었는데, 메가박스 같은 경우는 얼마 전에 그걸 개선을 했더라고요. 주의 깊게 본 사람은 알 거야. 어느 날부턴가 표에 영화 제목이 굉장히 두꺼운 글씨체로 바뀌었거든요. 사실 별 거 아닐 수도 있는데 그거 보고 나름 감동받았어요. CGV 말마따나 극장 들어갈 때 한 번 보여주고 나면 제 역할 다 하는 게 영화 표 아닙니까? 그런 거를 저렇게 세심하게 신경을 써 줬으니. 표 모으는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참 고마웠는데 그 후로 한참이 지나도록 CGV는 별 변화가 없더라고요.
뭐 굳이 영화 표 글씨체까지 신경 써준 메가박스가 고마운 거지, CGV라고 딱히 잘못한 거는 없는 거였는데 뒤에서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그럼 그렇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같은 상황일 텐데도 메가박스는 나름의 대안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더 그래요. 한낱 종이딱지 한 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도 문화 생활인 만큼 그 안에 갖가지 생각과 감정이 깃들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찾아보면 아예 길이 없는 것도 아니었을 텐데, 이미 다른 길을 찾아가는 극장도 있고요. 그런데도 저런 재미없는 결정을 내린 거에는 좀 착잡한 기분이 들 수 밖에 없네요.
아, 맞다. 그러고 보니 나 이제 영화 안 보지 . 뭐 상관 없음. 영화 표를 영수증 종이에 찍어주든, 이면지에 찍어주든 마음대로 하세요. 영화 표에 신경 쓰는 관객들은 알아서 다른 극장으로 옮겨 가겠지. 표 모으는 게 죄지, 죄야.
그러니까 기사를 요약하자면, 요새 극장 장사가 예전 같지 않아 돈벌이가 시원치 않으니, 영화 표라도 좀 싸구려로 만들어서 돈을 절약해야겠다, 는 내용.
설마 저 영수증 쪼가리 같은 게 영화 표? 게다가 이미 저런 표를 나눠주고 있는 극장이 있다고?
참 사람들 장사 재미없게 해요. 내가 이전부터 말을 하려고 했었는데, CGV가 원래 좀 영화 표에 신경을 안 쓰는 편이었음. 나도 영화 보고 나서 표 어디 안 버리고 한 데 모아놓는 편 이거든요. 그런데 표 위에 인쇄된 내용이 그리 튼튼하지 못해. 시간이 지나면 점점 날라가요. 어디 밖에 빼놓고 비바람 맞히는 것도 아니고, 수집 책 같은 데 고이 꽂아 놓아도 그렇더라고. 그래서 지금 예전 표들 다시 보면 제목이 잘 안 보일 지경인 것도 몇 개 있어요.
표 안 버리는 사람으로서 그게 참 불만이었는데, 메가박스 같은 경우는 얼마 전에 그걸 개선을 했더라고요. 주의 깊게 본 사람은 알 거야. 어느 날부턴가 표에 영화 제목이 굉장히 두꺼운 글씨체로 바뀌었거든요. 사실 별 거 아닐 수도 있는데 그거 보고 나름 감동받았어요. CGV 말마따나 극장 들어갈 때 한 번 보여주고 나면 제 역할 다 하는 게 영화 표 아닙니까? 그런 거를 저렇게 세심하게 신경을 써 줬으니. 표 모으는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참 고마웠는데 그 후로 한참이 지나도록 CGV는 별 변화가 없더라고요.
뭐 굳이 영화 표 글씨체까지 신경 써준 메가박스가 고마운 거지, CGV라고 딱히 잘못한 거는 없는 거였는데 뒤에서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그럼 그렇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같은 상황일 텐데도 메가박스는 나름의 대안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더 그래요. 한낱 종이딱지 한 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도 문화 생활인 만큼 그 안에 갖가지 생각과 감정이 깃들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찾아보면 아예 길이 없는 것도 아니었을 텐데, 이미 다른 길을 찾아가는 극장도 있고요. 그런데도 저런 재미없는 결정을 내린 거에는 좀 착잡한 기분이 들 수 밖에 없네요.
아, 맞다. 그러고 보니 나 이제 영화 안 보지 . 뭐 상관 없음. 영화 표를 영수증 종이에 찍어주든, 이면지에 찍어주든 마음대로 하세요. 영화 표에 신경 쓰는 관객들은 알아서 다른 극장으로 옮겨 가겠지. 표 모으는 게 죄지, 죄야.
Trackback Address :: http://www.fonac.net/tt/trackback/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