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태지가 제작에 깊이 관여했다는 토스카 광고를 보고 절실히 깨달았는데. 서태지 이 사람의 센스는 90년대, 그러니까 본인이 은퇴할 즈음에서 그 성장이 멈춘 것 같다. 아니, 그냥 데뷔 때 이후로 죽 발전이 없다고 하는 게 맞을까? 그래서 데뷔 당시에는 그의 노래와 춤이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켰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계속 그 수준이 그 수준이니까. 이게 어느 순간부터는 신선하기는커녕 되려 구닥다리 냄새가 나기 시작한단 말씀. 대중들의 감각은 저만치 앞서 달리고 있는데 서태지는 아직도 제자리인 상황이 되어버린 거지.
요새 서태지가 벌이는 일들 을 봐요. 하나하나가 어찌나 옛날 생각나게 만드는 것들 뿐인지. 때가 어느 땐데 외계인입니까? 가끔 보면 데뷔 때 이후로 그대로인 정도가 아니라 그냥 국민학생 수준인 것 같다니까? 초등학생도 아니고 국민학생 말이에요. 그리고 조지 루카스, 스티븐 스필버그가 둘이 같이 덤벼도 안 먹혀 들었던 외계인인데 서태지 혼자서 그게 되나. 소재가 너무 고루해요. 앞서 말한 자동차 광고도 마찬가지야. 차라리 광고회사가 하자는 대로 해서 만들었으면 저보다 낫지 않았을까? 진짜 광고 내내 서태지의 각종 제스처들이 뿜어내는 유치함 때문에 내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니까. 거기에 음악, 설정들 모두, 하나 같이 서태지 데뷔 시절에나 먹혀 들었음직한 것들뿐이잖아.
내가 얼마 전에 '강철중'을 봤어요. 그 영화를 보고 강우석 감독이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곧 심형래 감독과 같은 반열에 오르겠구나, 하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요새 서태지 하는 꼴 보면 딱 가요계의 강우석이야. 예전,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의 전반적인 수준이 일천할 때야 나름 독보적인 존재였겠지. 그때는 '투캅스' 정도만 만들어줘도 관객들이 열광했고, '난 알아요' 정도만 들려줘도 청중들이 좋아했으니까. 그런데 요즘 세상이 어디 그때랑 같나. 한국 영화계도 대단한 수준으로 성장했고,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귀도 엄청나게 발전했어요. 거기다 인터넷의 발달로 문화에 대한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지 않았겠어? 그런데 이 두 분은 여전히 옛날 영화, 옛날 음악을 하고 계시니. 이제 까다로워질 대로 까다로워진 대중들의 입맛에 가당키나 하겠냐고요. 아주 군내가 풀풀 나지.
그러니까 쉽게 말해 이런 거예요. 예전에 서태지가 4집을 들고 나왔을 때는 사람들이 이랬어. 미국에 사이프레스 힐이라는 그룹이 있는데 그 그룹 노래가 '컴 백 홈'이랑 비슷하대, 라고요. 그러던 게 서태지가 6집을 들고 나왔을 때는 이래요. 뭐야 이거, 콘이랑 똑같잖아, 라고. 어때요? 차이가 느껴지죠? 그러니까 더 이상 서태지의 전략이 먹히지 않는다는 말이야.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인도 음악이 네티즌의 소개로 대히트를 치는 세상인데요. 서태지가 알려줘야만 알던 시절은 지났죠. 서태지가 아는 건 우리도 알아요. 그리고 서태지가 그 장르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앨범 제작하는 동안 우리는 그 장르가 식상해집니다. 거 봐. 이제는 구준엽도 테크토닉 전도사가 되겠답시고 턴테이블 뒤에서 춤추다가, 무대 앞으로 나와서 춤추다가, 막 바쁘게 살잖아. 이런 세상이에요.
물론 그렇다고 서태지의 지난 업적까지 싸그리 무시 하면 안 되겠죠. 어찌되었든 우리 나라 가요계 발전에 일정부분 기여한 건 사실이니까. 다만 예전, 우리가 잘 모르던 시절, 서태지의 명성에 낀 거품을 이제는 좀 걷어낼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거지. 그런데 여전히 '강철중' 보고 재미있다는 사람 많고, '디 워' 보고도 좋다는 사람 많은 거 보면 거품이 완전히 걷히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우리가 만들어 씌운 거품도 거품이지만 서태지씨도 얼른 인터넷 시대에 적응 좀 해 줬으면 좋겠네요.
요새 서태지가 벌이는 일들 을 봐요. 하나하나가 어찌나 옛날 생각나게 만드는 것들 뿐인지. 때가 어느 땐데 외계인입니까? 가끔 보면 데뷔 때 이후로 그대로인 정도가 아니라 그냥 국민학생 수준인 것 같다니까? 초등학생도 아니고 국민학생 말이에요. 그리고 조지 루카스, 스티븐 스필버그가 둘이 같이 덤벼도 안 먹혀 들었던 외계인인데 서태지 혼자서 그게 되나. 소재가 너무 고루해요. 앞서 말한 자동차 광고도 마찬가지야. 차라리 광고회사가 하자는 대로 해서 만들었으면 저보다 낫지 않았을까? 진짜 광고 내내 서태지의 각종 제스처들이 뿜어내는 유치함 때문에 내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니까. 거기에 음악, 설정들 모두, 하나 같이 서태지 데뷔 시절에나 먹혀 들었음직한 것들뿐이잖아.
내가 얼마 전에 '강철중'을 봤어요. 그 영화를 보고 강우석 감독이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곧 심형래 감독과 같은 반열에 오르겠구나, 하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요새 서태지 하는 꼴 보면 딱 가요계의 강우석이야. 예전,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의 전반적인 수준이 일천할 때야 나름 독보적인 존재였겠지. 그때는 '투캅스' 정도만 만들어줘도 관객들이 열광했고, '난 알아요' 정도만 들려줘도 청중들이 좋아했으니까. 그런데 요즘 세상이 어디 그때랑 같나. 한국 영화계도 대단한 수준으로 성장했고,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귀도 엄청나게 발전했어요. 거기다 인터넷의 발달로 문화에 대한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지 않았겠어? 그런데 이 두 분은 여전히 옛날 영화, 옛날 음악을 하고 계시니. 이제 까다로워질 대로 까다로워진 대중들의 입맛에 가당키나 하겠냐고요. 아주 군내가 풀풀 나지.
그러니까 쉽게 말해 이런 거예요. 예전에 서태지가 4집을 들고 나왔을 때는 사람들이 이랬어. 미국에 사이프레스 힐이라는 그룹이 있는데 그 그룹 노래가 '컴 백 홈'이랑 비슷하대, 라고요. 그러던 게 서태지가 6집을 들고 나왔을 때는 이래요. 뭐야 이거, 콘이랑 똑같잖아, 라고. 어때요? 차이가 느껴지죠? 그러니까 더 이상 서태지의 전략이 먹히지 않는다는 말이야.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인도 음악이 네티즌의 소개로 대히트를 치는 세상인데요. 서태지가 알려줘야만 알던 시절은 지났죠. 서태지가 아는 건 우리도 알아요. 그리고 서태지가 그 장르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앨범 제작하는 동안 우리는 그 장르가 식상해집니다. 거 봐. 이제는 구준엽도 테크토닉 전도사가 되겠답시고 턴테이블 뒤에서 춤추다가, 무대 앞으로 나와서 춤추다가, 막 바쁘게 살잖아. 이런 세상이에요.
물론 그렇다고 서태지의 지난 업적까지 싸그리 무시 하면 안 되겠죠. 어찌되었든 우리 나라 가요계 발전에 일정부분 기여한 건 사실이니까. 다만 예전, 우리가 잘 모르던 시절, 서태지의 명성에 낀 거품을 이제는 좀 걷어낼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거지. 그런데 여전히 '강철중' 보고 재미있다는 사람 많고, '디 워' 보고도 좋다는 사람 많은 거 보면 거품이 완전히 걷히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우리가 만들어 씌운 거품도 거품이지만 서태지씨도 얼른 인터넷 시대에 적응 좀 해 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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