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한국 대 쿠웨이트의 월드컵 예선이 있었다. 어쩌다보니 귀가가 늦어질 것 같아 '이왕 이렇게 된 거 축구도 보자.'라고 연구실 사람들끼리 합의를 보았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2시와 3시 사이. 슬금슬금 TV가 있는 휴게실로 갔더니 우리들 뿐. '그러면 그렇지.'라 생각하면서 '우리 밖에 없네요.'라는 식의 말을 주고 받았다. 당연하지. 시간이 새벽 3신데.
그러나 경기가 막 시작할 때 즈음 두세명이 스윽 들어온다. '어라?' 싶었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뒤이어 여기저기서 삼삼오오 몰려들기 시작하더니 전반초 즈음에는 휴게실이 거의 다 찰 정도로 사람이 모였다. 이것만으로도 꽤 놀라운 상황이지만 나는 더 기가 막힌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으니.
내 왼쪽 앞에 앉아 있던 둘은 출력물을 들고 와서 짬짬이 토론을 나누며 공부를 하고, 왼쪽에 앉아 있던 다른 둘은 피곤한지 경기가 한참 무르익어가는 와중에도 꾸벅꾸벅 졸고 있는 것 아닌가.
그 모습에 '아, 이 휘몰아치는 동병상련의 감정과 뜨끈한 유대감의 소용돌이...'랄 것 까지는 없겠지만 그래도 일순간 묘한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막 시작할 때 즈음 두세명이 스윽 들어온다. '어라?' 싶었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뒤이어 여기저기서 삼삼오오 몰려들기 시작하더니 전반초 즈음에는 휴게실이 거의 다 찰 정도로 사람이 모였다. 이것만으로도 꽤 놀라운 상황이지만 나는 더 기가 막힌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으니.
내 왼쪽 앞에 앉아 있던 둘은 출력물을 들고 와서 짬짬이 토론을 나누며 공부를 하고, 왼쪽에 앉아 있던 다른 둘은 피곤한지 경기가 한참 무르익어가는 와중에도 꾸벅꾸벅 졸고 있는 것 아닌가.
그 모습에 '아, 이 휘몰아치는 동병상련의 감정과 뜨끈한 유대감의 소용돌이...'랄 것 까지는 없겠지만 그래도 일순간 묘한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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