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때는 단순히 그런 실수를 저지른 내 자신이 우스워서 가볍게 몇자 적고 말았었는데, 후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안에 담겨진 모종의 배려랄까, 아무튼 마냥 우연으로 '맞춤법 및 문법 검사'가 뜬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사전지식 삼아 말하자면 내가 코딩할 때 주로 사용하는 개발도구는 Microsoft社가 만든 Visual C++ 6.0이다. 그리고 문서 작업할 때 사용했던 워드프로세서 역시 같은 Microsoft社에서 만든 Word 2003이었고.
아는 사람은 잘 알고 있겠지만 Visual C++에서 기능키 F7을 누르면 컴파일 기능을 수행하고, Word에서는 이전 글에도 썼다시피 맞춤법 및 문법 검사 기능을 수행한다. 코딩할 때 일정분량 진행해 나갈 때 마다 간단한 오류 정정 겸 저장 겸 해서 습관적으로 F7을 누르던게 그만 Word를 사용할 때도 저장한답시고 F7을 눌렀던 것이다.
애초에는 Word에서 F7을 눌렀을 때 맞춤법 및 문법 검사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는 그냥 웃고 말았었다. 그런데 어느날, Visual C++에서의 컴파일과 Word에서의 맞춤법 및 문법 검사 사이에는 굉장히 유사한 점이 많으며, 그 두 기능이 같은 기능키에 할당되어 있는 것이 단순한 우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Visual C++에서 컴파일이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일단 사용자가 코딩한 소스코드를 기계에서 실행가능한 기계어 코드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즉, 사용자가 열심히 작성한 하나의 문서를 활용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일을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간단한 구문오류(syntax error)를 지적해서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고쳐준다.
그렇다면 Word에서 맞춤법 및 문법 검사란 어떤 의미일까. 이름 그대로 사용자가 작성한 문서를 검토해서 맞춤법이나 문법에서 틀린 점은 없는지 간단히 검사해 주는 일을 한다. 그리고 그런 눈에 띄는 실수를 정정함으로써 그 문서는 좀 더 문서로서의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이렇듯 둘은 그 대상이 C++ 소스 코드냐, 아니면 자연어로 쓰여진 문서냐만 다를 뿐 거의 같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전자가 간단한 구문 오류를 잡고 기계어 코드를 생성하는 것으로, 이제 간신히 돌려볼 수 있는 상태의 소스코드를 만들어준다면, 후자는 기초적인 맞춤법이나 문법적 실수를 바로 잡도록 도와줌으로써 일단 읽어볼 만한 상태의 문서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전자 쪽이 소스 코드를 더욱 완성된 상태로 만들기 위한 버그와의 싸움이 이제 막 시작인 것 처럼, 후자 쪽 역시 문서의 논리를 더욱 가다듬고 읽는 이에게 제대로 평가받기 위한 퇴고 과정은 이제 막 시작일 수 있다.
이 정도까지 추측이 진행되고 나니 컴파일과 맞춤법 및 문법 검사, 두 기능이 같은 기능키에 할당된 것은 단순한 우연의 결과일 리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새삼 프로그래밍과 글 쓰기 사이의 공통점 같은 것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달까.
일단 사전지식 삼아 말하자면 내가 코딩할 때 주로 사용하는 개발도구는 Microsoft社가 만든 Visual C++ 6.0이다. 그리고 문서 작업할 때 사용했던 워드프로세서 역시 같은 Microsoft社에서 만든 Word 2003이었고.
아는 사람은 잘 알고 있겠지만 Visual C++에서 기능키 F7을 누르면 컴파일 기능을 수행하고, Word에서는 이전 글에도 썼다시피 맞춤법 및 문법 검사 기능을 수행한다. 코딩할 때 일정분량 진행해 나갈 때 마다 간단한 오류 정정 겸 저장 겸 해서 습관적으로 F7을 누르던게 그만 Word를 사용할 때도 저장한답시고 F7을 눌렀던 것이다.
애초에는 Word에서 F7을 눌렀을 때 맞춤법 및 문법 검사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는 그냥 웃고 말았었다. 그런데 어느날, Visual C++에서의 컴파일과 Word에서의 맞춤법 및 문법 검사 사이에는 굉장히 유사한 점이 많으며, 그 두 기능이 같은 기능키에 할당되어 있는 것이 단순한 우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Visual C++에서 컴파일이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일단 사용자가 코딩한 소스코드를 기계에서 실행가능한 기계어 코드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즉, 사용자가 열심히 작성한 하나의 문서를 활용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일을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간단한 구문오류(syntax error)를 지적해서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고쳐준다.
그렇다면 Word에서 맞춤법 및 문법 검사란 어떤 의미일까. 이름 그대로 사용자가 작성한 문서를 검토해서 맞춤법이나 문법에서 틀린 점은 없는지 간단히 검사해 주는 일을 한다. 그리고 그런 눈에 띄는 실수를 정정함으로써 그 문서는 좀 더 문서로서의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이렇듯 둘은 그 대상이 C++ 소스 코드냐, 아니면 자연어로 쓰여진 문서냐만 다를 뿐 거의 같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전자가 간단한 구문 오류를 잡고 기계어 코드를 생성하는 것으로, 이제 간신히 돌려볼 수 있는 상태의 소스코드를 만들어준다면, 후자는 기초적인 맞춤법이나 문법적 실수를 바로 잡도록 도와줌으로써 일단 읽어볼 만한 상태의 문서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전자 쪽이 소스 코드를 더욱 완성된 상태로 만들기 위한 버그와의 싸움이 이제 막 시작인 것 처럼, 후자 쪽 역시 문서의 논리를 더욱 가다듬고 읽는 이에게 제대로 평가받기 위한 퇴고 과정은 이제 막 시작일 수 있다.
이 정도까지 추측이 진행되고 나니 컴파일과 맞춤법 및 문법 검사, 두 기능이 같은 기능키에 할당된 것은 단순한 우연의 결과일 리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새삼 프로그래밍과 글 쓰기 사이의 공통점 같은 것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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