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는 제가 '남의 물건 훔치는 게 자랑입니까?' 라는 제목으로 작성한 글에 대해 outsider 님과 jy view 님께서 코멘트를 통해 제기해주신 의문에 답해 드리고자하는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내용이 매우 길어진 관계로 부득이하게 따로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아, 일단 저는 만화계에 대해서 뭔가 깊이 알고 있는 사람은 절대 못되구요. 그저 현실태가 너무 답답해서 몇자 두드린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미흡하게나마 질문해주신 내용에 대해서 아는 데 까지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영화를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보는 것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요. 일단 쉽게 생각해봐도 비디오 테입 판매는 영화 제작사 쪽에서 기대는 유일한 수익원이 아닙니다. 영화는 극장에 개봉해서 상영하는 동안 이미 수익의 상당 부분을 거둬 들입니다. 그렇게, 볼 사람은 다 볼 동안 극장에 걸려 있다가, 손님이 떨어진다 싶으면 막을 내리고 비디오 대여점에 출시를 하는 거죠.
게다가 극장에서 막을 내리는 시기와 비디오 출시 시기 사이에는 시간 간격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특성상 극장에서 보는 것과 집에서 보는 것 사이에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죠. 화면 크기하며, 사운드 시스템 하며, 극장 특유의 분위기까지, 거의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돈을 좀 지불하고 불편을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극장을 찾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극장 수익은 더욱 보장을 받게 되겠죠.
덤이라고 하면 좀 그렇겠지만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비디오 테입 판매로 인한 수익은 영화사의 유일한 수입원이 아닌 겁니다.
하지만 만화는 어떻습니까. 일단 만화는 책이 팔리지 않으면 수익이 나질 않습니다. 영화처럼 극장표도 팔고 비디오 테입도 팔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말 그대로 책이 팔려야만 작가와 출판사는 수익을 얻게 됩니다.
게다가 만화는 사서 보나 빌려서 보나, 책을 읽는 다는 점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사서 본다고 해서 만화가 더 재미있어지는 것도 아니고, 빌려 본다고 해서 만화가 더 재미없어지는 게 아니죠. 그래서 영화처럼, 관객을 극장으로 유인할 만한 커다란 메리트가 만화에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화를 싸게 빌려볼 수 있는 루트가 존재할 경우, 의식없는 사람들이 거기로 몰리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작가나 출판사의 유일한 수익원을 동결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는 거구요.
두번째로 물어보신, 일반도서를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도서관과 도서 대여점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도서관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국민의 세금이나 기타 운영자금을 통해 움직이는 비영리 기관입니다. 때문에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책은 공공의 재산으로, 국민 모두가 그것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를 가집니다.
하지만 도서 대여점은 개개인이 사사로이 차린, 영리 추구 기관입니다. 말 그대로 도서 대여점 주인이 그곳에 비치된 모든 도서의 소유권을 가지며, 그 책을 보기 위해서는 대여점 주인에게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돈이 실제 저작권자인 작가나 출판사에게 일절 돌아가지 않고 있구요.
이런 이유 외에 현실적인 면을 생각해 보더라도, 도서관은 도서 대여점에 비해 접근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나 도서관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좀 쉽게 갈 수 있을까, 동네 여기저기 분포해있는 도서 대여점에 비해 도서관에 대한 접근성은 비교할 수 없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도서 대여점에, 순전히 대여점 주인의 배를 불리기 위한 돈을 지불하고 책을 빌려본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죠.
이상 말씀드린 두가지는, 사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의문을 가지시는 점들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알고 보면 당연한 부분인데 외양적인 유사성 때문에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첫번째 글을 쓰면서도 이 점을 의식하지 않은 바 아니고, 이에 대한 쓸데없는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나름 신경을 쓰기도 했는데 좀 부족했나 봅니다. 어쨌든, 첫번째 글을 보충하는 의미에서 급하게 작성했으니, 미흡하나마 원하시는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그래도 미흡하게나마 질문해주신 내용에 대해서 아는 데 까지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영화를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보는 것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요. 일단 쉽게 생각해봐도 비디오 테입 판매는 영화 제작사 쪽에서 기대는 유일한 수익원이 아닙니다. 영화는 극장에 개봉해서 상영하는 동안 이미 수익의 상당 부분을 거둬 들입니다. 그렇게, 볼 사람은 다 볼 동안 극장에 걸려 있다가, 손님이 떨어진다 싶으면 막을 내리고 비디오 대여점에 출시를 하는 거죠.
게다가 극장에서 막을 내리는 시기와 비디오 출시 시기 사이에는 시간 간격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특성상 극장에서 보는 것과 집에서 보는 것 사이에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죠. 화면 크기하며, 사운드 시스템 하며, 극장 특유의 분위기까지, 거의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돈을 좀 지불하고 불편을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극장을 찾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극장 수익은 더욱 보장을 받게 되겠죠.
덤이라고 하면 좀 그렇겠지만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비디오 테입 판매로 인한 수익은 영화사의 유일한 수입원이 아닌 겁니다.
하지만 만화는 어떻습니까. 일단 만화는 책이 팔리지 않으면 수익이 나질 않습니다. 영화처럼 극장표도 팔고 비디오 테입도 팔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말 그대로 책이 팔려야만 작가와 출판사는 수익을 얻게 됩니다.
게다가 만화는 사서 보나 빌려서 보나, 책을 읽는 다는 점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사서 본다고 해서 만화가 더 재미있어지는 것도 아니고, 빌려 본다고 해서 만화가 더 재미없어지는 게 아니죠. 그래서 영화처럼, 관객을 극장으로 유인할 만한 커다란 메리트가 만화에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화를 싸게 빌려볼 수 있는 루트가 존재할 경우, 의식없는 사람들이 거기로 몰리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작가나 출판사의 유일한 수익원을 동결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는 거구요.
두번째로 물어보신, 일반도서를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도서관과 도서 대여점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도서관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국민의 세금이나 기타 운영자금을 통해 움직이는 비영리 기관입니다. 때문에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책은 공공의 재산으로, 국민 모두가 그것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를 가집니다.
하지만 도서 대여점은 개개인이 사사로이 차린, 영리 추구 기관입니다. 말 그대로 도서 대여점 주인이 그곳에 비치된 모든 도서의 소유권을 가지며, 그 책을 보기 위해서는 대여점 주인에게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돈이 실제 저작권자인 작가나 출판사에게 일절 돌아가지 않고 있구요.
이런 이유 외에 현실적인 면을 생각해 보더라도, 도서관은 도서 대여점에 비해 접근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나 도서관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좀 쉽게 갈 수 있을까, 동네 여기저기 분포해있는 도서 대여점에 비해 도서관에 대한 접근성은 비교할 수 없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도서 대여점에, 순전히 대여점 주인의 배를 불리기 위한 돈을 지불하고 책을 빌려본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죠.
이상 말씀드린 두가지는, 사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의문을 가지시는 점들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알고 보면 당연한 부분인데 외양적인 유사성 때문에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첫번째 글을 쓰면서도 이 점을 의식하지 않은 바 아니고, 이에 대한 쓸데없는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나름 신경을 쓰기도 했는데 좀 부족했나 봅니다. 어쨌든, 첫번째 글을 보충하는 의미에서 급하게 작성했으니, 미흡하나마 원하시는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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