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알래스카 여행에서 느낀 가장 지배적인 인상이 뭐였냐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겠다.
'아, 역시 여행에는 철저한 사전준비가 꼭 필요한 것이구나.'
별 생각없이 현지에서 일정을 변경했다가 겪은 고생 때문도 아니고, 그렇게 다녀온 알래스카 여행이 즐겁지 않아서도 아니다. 나 자신도 여행 할 때 마다 느끼는 점이고 다른 사람들도 다들 공감하겠지만, 여행에는 꼭 지켜져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일행 중 누구라도 자기가 희생 당했다는 느낌을 받아서는 안된다.'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이것 만큼은 꼭 지켜져야 한다. 혼자 다니는 여행이 아닌 이상 서로 간에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고, 또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적절한 의사소통과 충분한 논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은 체 어느 한쪽이 '그래, 내가 희생하고 말지 뭐'라는 식의 생각을 하게 만든다면 여행 당시든, 아니면 나중이든, 반드시 잡음이 발생하게 된다. 그것이 작은 것이건 큰 것이건 간에 말이다.
사실 말이 쉽지 그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란 대단히 힘든 일이다. 대부분의 단체 여행이 이 점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이번에 다녀온 알래스카 여행 역시 그랬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다들 많이 바빠서 여행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이미 비행기를 탄 순간까지도 우리들의 여행 계획은 추상적일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현지에 도착해서 바로 다음날 미리 짜온 일정을 완전히 뒤집고 새 일정을 짜기에 이른다. 그렇게 해서 다녀온 곳이 북극해.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전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졌을 리 만무하다. 현지 상황이 어떤지도 거의 몰랐고, 가는 길에 얼마나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도 몰랐다. 무작정 북극해를 보겠다고 나섰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곤 무수한 난관 뿐.
지금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저렇게 찢어 발겨진 타이어를 비롯해서 수 많은 헤프닝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결국 북극해에 닿을 수 있었고 다행스럽게도 도중에 큰 일을 당한 사람은 없었다. 이런저런 장애물과 맞딱드리긴 했지만 모두 큰 일로 번지기 전에 잘 극복했다 생각했고, 또 그랬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했던가? 나는 모든 것이 잘 마무리 되었다고 판단했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여행은 꽤 성공적이었다고 평하고 싶었다.
...
이야기가 예상과 달리 좀 길어져서 일단 한번 쉬고 갑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다음에.
별 생각없이 현지에서 일정을 변경했다가 겪은 고생 때문도 아니고, 그렇게 다녀온 알래스카 여행이 즐겁지 않아서도 아니다. 나 자신도 여행 할 때 마다 느끼는 점이고 다른 사람들도 다들 공감하겠지만, 여행에는 꼭 지켜져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이것 만큼은 꼭 지켜져야 한다. 혼자 다니는 여행이 아닌 이상 서로 간에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고, 또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적절한 의사소통과 충분한 논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은 체 어느 한쪽이 '그래, 내가 희생하고 말지 뭐'라는 식의 생각을 하게 만든다면 여행 당시든, 아니면 나중이든, 반드시 잡음이 발생하게 된다. 그것이 작은 것이건 큰 것이건 간에 말이다.
사실 말이 쉽지 그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란 대단히 힘든 일이다. 대부분의 단체 여행이 이 점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이번에 다녀온 알래스카 여행 역시 그랬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다들 많이 바빠서 여행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이미 비행기를 탄 순간까지도 우리들의 여행 계획은 추상적일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현지에 도착해서 바로 다음날 미리 짜온 일정을 완전히 뒤집고 새 일정을 짜기에 이른다. 그렇게 해서 다녀온 곳이 북극해.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전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졌을 리 만무하다. 현지 상황이 어떤지도 거의 몰랐고, 가는 길에 얼마나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도 몰랐다. 무작정 북극해를 보겠다고 나섰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곤 무수한 난관 뿐.
지금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저렇게 찢어 발겨진 타이어를 비롯해서 수 많은 헤프닝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결국 북극해에 닿을 수 있었고 다행스럽게도 도중에 큰 일을 당한 사람은 없었다. 이런저런 장애물과 맞딱드리긴 했지만 모두 큰 일로 번지기 전에 잘 극복했다 생각했고, 또 그랬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했던가? 나는 모든 것이 잘 마무리 되었다고 판단했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여행은 꽤 성공적이었다고 평하고 싶었다.
...
이야기가 예상과 달리 좀 길어져서 일단 한번 쉬고 갑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다음에.
Trackback Address :: http://www.fonac.net/tt/trackback/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