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쿠(數獨).
여태 별 관심 없다가 갑자기 동해서 한번 해봤다. 이걸 처음 봤을 때 떠오른 게 네모로직이었는데 몇개 해보고 난 후의 인상도 마찬가지.
둘 다 그 특성이 아주 비슷해서 처음 몇번은 꽤 흥미가 동하지만 몇번 해서 익숙해지면 그 다음부터는 단순 반복 작업의 연속이다. 아무리 난이도가 높은 것이라고 해도 일단 답이 존재하는 것이라면 언제든 풀리게 되어 있다. 남은 건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
혹시 푸는 시간을 단축 시키는 쪽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처럼 단순히 답을 찾는 걸로 그치는 사람에게는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수십억개의 퍼즐이 다 똑같아 보일 뿐이다.
그래도 역시 기본 룰이 단순하고 하나하나 풀어낼 때 마다 나름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중독성은 상당하다. 덕분에 시간 죽이는 데는 이만한 게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영국에서 대히트를 친 후 전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에도 슬슬 들어오기 시작한 모양이다.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듣자하니 영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던데.
아, 혹시 한 번 해보고 싶은 사람은 Web Sudoku, 혹은 SudokusWeb으로 가보면 엄청난 수의 퍼즐 들이 기다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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