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생활이 각박해지다 보니 그 여파가 언어생활에까지 미치고 있다. 된소리로 구성된 단어의 사용빈도가 높아진다든지, 사용하는 어휘가 좀 더 살벌해진다든지, 심지어 차마 글로 옮겨 담기 힘든 욕설을 입에 담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내가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남 앞에서는 물론이고 혼잣말이라도 욕을 입에 담지 않았던 사람인데 나이 먹어서 이렇게 망가지다니 개탄할 노릇이다. 무릇 사람이 사용하는 어휘는 그의 정신상태를 투영하는 창이요 마음을 비추는 거울일진데 그런 창과 거울이 멋지게 돌아가고 있는 연구실 덕분에 더럽혀지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는 그나마 양서를 접하고 그 안의 좋은 문장들을 읽어 내재화시킴으로써 이런 오염을 조금이나마 저지할 수 있었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연구실 생활 패턴이 급격히 과격해져서 하루에 책 한번 펼쳐볼 짬 조차 마련하기 힘들게 되었다. 덕분에 내 언어습관은 마치 암세포가 전이해가는 양상 마냥 급속히 오염되고 피폐화하고 있다.
오늘 내가 사람들 앞에서 내뱉은 말만 돌이켜 보아도 낯이 붉어지고 과연 인간으로서 그리 말해도 되나 싶은 것들이 상당한데 앞으로는 과연 어떻게 더 악화될지 나 자신도 예측하기 힘들다. 이러다 이곳에서까지 헛소리를 하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이전에는 그나마 양서를 접하고 그 안의 좋은 문장들을 읽어 내재화시킴으로써 이런 오염을 조금이나마 저지할 수 있었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연구실 생활 패턴이 급격히 과격해져서 하루에 책 한번 펼쳐볼 짬 조차 마련하기 힘들게 되었다. 덕분에 내 언어습관은 마치 암세포가 전이해가는 양상 마냥 급속히 오염되고 피폐화하고 있다.
오늘 내가 사람들 앞에서 내뱉은 말만 돌이켜 보아도 낯이 붉어지고 과연 인간으로서 그리 말해도 되나 싶은 것들이 상당한데 앞으로는 과연 어떻게 더 악화될지 나 자신도 예측하기 힘들다. 이러다 이곳에서까지 헛소리를 하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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