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크리스토 백작 ' 이후 읽은 책이 바로 아서 클라크의 걸작 SF 소설, '라마와의 랑데부 '다. 아서 클라크로 말할 것 같으면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하인리히와 더불어 세계 SF 문학사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며, 그간 그 유명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를 비롯해서 '유년기의 끝 ' 같은 대단한 SF 소설들을 쓴 사람이다. 그의 작품 중에 하드 SF의 성경이라 불리며 여기저기서 찬사를 아끼지 않는 작품인 '라마와의 랑데부'를 이번에 읽게 된 것이다.
읽기 시작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역시 그 압도적인 사실성이었다. 천문학에 대한 작가의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 세세하고 정확한 묘사들은 마치 소설이 실제 일어난 일에 대한 기록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거장의 여유로움에서 비롯된 건지 그 압도적인 라마를 묘사하고 있으면서도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서 사실적인 느낌은 배가 되었다.
'라마와의 랑데부'를 읽으면서 새삼스럽게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면 나는 역시 환상적인 요소라든지 비현실적인 상상력에서 비롯된 이야기 보다는 극사실적인 묘사나 진행에 더 큰 흥미를 느낀다는 점이다. 생각해보면 다들 한번쯤은 흥미를 느끼고 접해보는 환상문학이나 무협소설에 그다지 흥미를 못 느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 기인한 게 아닌가 싶다.
그런 점에서 '라마와의 랑데부'는 정말 내 취향인 것이, 오로지 작가의 상상력에 의지하여 근 미래에 조우하게 된 외계문명을 이야기하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적인 느낌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덕분에 처음 읽으면서는 소설의 사실성에 매료되지만 다 읽고 나서는 되려 그런 사실적인 세계를 창조해낸 작가의 상상력에 경탄하며 책을 덮게 되는 것이다. 정말 읽는 내내 거장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읽기 시작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역시 그 압도적인 사실성이었다. 천문학에 대한 작가의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 세세하고 정확한 묘사들은 마치 소설이 실제 일어난 일에 대한 기록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거장의 여유로움에서 비롯된 건지 그 압도적인 라마를 묘사하고 있으면서도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서 사실적인 느낌은 배가 되었다.
'라마와의 랑데부'를 읽으면서 새삼스럽게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면 나는 역시 환상적인 요소라든지 비현실적인 상상력에서 비롯된 이야기 보다는 극사실적인 묘사나 진행에 더 큰 흥미를 느낀다는 점이다. 생각해보면 다들 한번쯤은 흥미를 느끼고 접해보는 환상문학이나 무협소설에 그다지 흥미를 못 느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 기인한 게 아닌가 싶다.
그런 점에서 '라마와의 랑데부'는 정말 내 취향인 것이, 오로지 작가의 상상력에 의지하여 근 미래에 조우하게 된 외계문명을 이야기하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적인 느낌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덕분에 처음 읽으면서는 소설의 사실성에 매료되지만 다 읽고 나서는 되려 그런 사실적인 세계를 창조해낸 작가의 상상력에 경탄하며 책을 덮게 되는 것이다. 정말 읽는 내내 거장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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