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영화 '용호문'을 보지 않았고 앞으로 볼 예정인 사람에게라면 자칫 해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더블 타겟 '이 B급 영화라고 했던 사람 다 나와. 나 어제 '용호문' 보고 왔다.
주말 저녁에 보는데 극장에는 나 말고 딱 두 사람 더 있더라. 그렇다면 그 둘은 커플이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아니. 둘 다 남자. 게다가 둘이 서로 일행 아님. 그러니까 생판 모르는 남자 셋이서 주말 저녁에 이 영화를 보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자리들은 또 어찌 그리 잡았는지, 극장 중간 세 줄 맨 가운데 자리에 일렬종대로 나란히 앉아서 봤음. 하필 또 세 명 중 내가 맨 앞자리라 영화 보는 내내 뒤통수가 따끔따끔. 이제는 꽤 단련이 돼서 혼자 영화 보러 다니는 데 전혀 거리낌 없는 나도 이 순간만큼은 힘들었다. 영화를 보고 난 뒤라 더 그래.
광고 카피에서는 '옹박', '13구역'을 논하는데 내가 봤을 때는 '쿵푸허슬 '의 연장선상에 있는 영화임. 역시 출신 성분은 속일 수 없다니까. 게다가 '쿵푸허슬'의 태극권 아저씨도 나오고 말이지. 이번 주 개봉작 중에 볼만한 게 하나도 없어서 보러 간 것, 아니, 사실 견자단 씨에게 나름 애착이 있어서 볼만한 게 좀 있더라도 보러 갔겠지만 이건 아니다. '살파랑'도 볼까 했는데 이런 식이라면 말아야겠음. 이제 홍콩 액션 영화는 주님 하나 믿고 가야 하는 건가?
- 촬영 소품으로 만든 높이 2.5미터, 폭 1.5미터, 무게 180킬로그램짜리 샌드백은 세계에서 가장 큰 샌드백으로 기네스북에 올라갔다.
- 원작 만화의 작가인 황옥랑이 기협 역으로 까메오 출연했다.
* 출처 : IMDB
'더블 타겟 '이 B급 영화라고 했던 사람 다 나와. 나 어제 '용호문' 보고 왔다.
주말 저녁에 보는데 극장에는 나 말고 딱 두 사람 더 있더라. 그렇다면 그 둘은 커플이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아니. 둘 다 남자. 게다가 둘이 서로 일행 아님. 그러니까 생판 모르는 남자 셋이서 주말 저녁에 이 영화를 보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자리들은 또 어찌 그리 잡았는지, 극장 중간 세 줄 맨 가운데 자리에 일렬종대로 나란히 앉아서 봤음. 하필 또 세 명 중 내가 맨 앞자리라 영화 보는 내내 뒤통수가 따끔따끔. 이제는 꽤 단련이 돼서 혼자 영화 보러 다니는 데 전혀 거리낌 없는 나도 이 순간만큼은 힘들었다. 영화를 보고 난 뒤라 더 그래.
광고 카피에서는 '옹박', '13구역'을 논하는데 내가 봤을 때는 '쿵푸허슬 '의 연장선상에 있는 영화임. 역시 출신 성분은 속일 수 없다니까. 게다가 '쿵푸허슬'의 태극권 아저씨도 나오고 말이지. 이번 주 개봉작 중에 볼만한 게 하나도 없어서 보러 간 것, 아니, 사실 견자단 씨에게 나름 애착이 있어서 볼만한 게 좀 있더라도 보러 갔겠지만 이건 아니다. '살파랑'도 볼까 했는데 이런 식이라면 말아야겠음. 이제 홍콩 액션 영화는 주님 하나 믿고 가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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