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전 앨범들에 비해 특유의 기지가 부족하다. 첫 번째 타이틀 곡인 'Fan'이든, 두 번째 타이틀 곡인 'Love Love Love'든, 처음 몇 번 들을 때만 그럴싸하지 금방 지루해진다. 굳이 이런 노래는 에픽하이가 한 불러도 여기 저기 부를 사람들 널리고 널렸다. 다른 사람이 불렀으면 히트는 못 쳤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CD 두 장짜리 앨범이라 길래, 바쁜 스케줄에 허덕 대느라 대충 구색 맞추기로 뽑아낸 세 번째 앨범과 달리 이번에는 좀 창작력을 발휘했구나 싶어 기대했는데 아니었음. 도대체 무슨 이유로 노래를 서른 곡 가까이 집어 넣었나요? 노래가 다 거기서 거긴데. 이 정도면 양산했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잖아. 듣는 내내 지루해 죽겠어 아주. 몇 안 되는 조잡한 아이디어로 러닝 타임만 세시간 넘게 때려서, 보는 사람 질리게 만드는 영화에 비할만한 앨범이다 이건.
그리고 가사 쓰는 수준이 아주 형편없어 졌어. 날로 먹으려는 게 눈에 보인다 아주. 미쓰라는 몰라도 타블로는 가사 쓰는 수준이 나름 독보적이어서 자기 앨범에서는 물론이고 컴필레이션 앨범에 들어가 있어도 뭔가 광채가 쏟아지고 그랬었다. 심지어 '역시, 머리가 좋은 놈이긴 한가 봐' 하는 생각까지 했었거든. 그런데 이번 앨범에서는 이건 뭐. 같은 노래에서도 피처링한 다른 사람들에게 처참히 발리고 있으니. 'Still Life'라도 듣고 있자면 다른 사람들이 부를 때 살짝 흥이 났다가 타블로, 미쓰라 파트 나오면 분위기 아주 싸해짐. 내가 다 민망할 정도야. 주연 배우로 실컷 홍보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주연 배우 연기는 막장 타고 있고 그나마 까메오나 좀 볼만했던 영화에 비할만한 앨범이다 이건.
하나 같이 고만고만한 노래들 중에 그나마 들을 만한 노래가 '행복합니다' 정돈데, 음반 전체를 날로 먹으면서도 이런 노래를 하나 뽑아냈다는 게 기적처럼 보인다. 이 노래는 정말 좋거든. 나머지 노래들은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저편에 있음. 특히 'Public Execution' 같은 스킷은 완전 코미디지. 그런 건 첫 번째 앨범, 많이 봐줘도 두 번째 앨범 정도에서 써먹고 버렸어야 할 아이디어 아닌가? 그걸 이제서야 들고 나와서 괜히 총소리에 사람 놀래키기나 하고 말이야. 맞아. 음악은 절대 안 죽어. 그런데 너희는 이미 반은 죽어가는 거 같다.
이게 다 형이 애정이 있어서 하는 소리임.
아무튼 CD 두 장짜리 앨범이라 길래, 바쁜 스케줄에 허덕 대느라 대충 구색 맞추기로 뽑아낸 세 번째 앨범과 달리 이번에는 좀 창작력을 발휘했구나 싶어 기대했는데 아니었음. 도대체 무슨 이유로 노래를 서른 곡 가까이 집어 넣었나요? 노래가 다 거기서 거긴데. 이 정도면 양산했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잖아. 듣는 내내 지루해 죽겠어 아주. 몇 안 되는 조잡한 아이디어로 러닝 타임만 세시간 넘게 때려서, 보는 사람 질리게 만드는 영화에 비할만한 앨범이다 이건.
그리고 가사 쓰는 수준이 아주 형편없어 졌어. 날로 먹으려는 게 눈에 보인다 아주. 미쓰라는 몰라도 타블로는 가사 쓰는 수준이 나름 독보적이어서 자기 앨범에서는 물론이고 컴필레이션 앨범에 들어가 있어도 뭔가 광채가 쏟아지고 그랬었다. 심지어 '역시, 머리가 좋은 놈이긴 한가 봐' 하는 생각까지 했었거든. 그런데 이번 앨범에서는 이건 뭐. 같은 노래에서도 피처링한 다른 사람들에게 처참히 발리고 있으니. 'Still Life'라도 듣고 있자면 다른 사람들이 부를 때 살짝 흥이 났다가 타블로, 미쓰라 파트 나오면 분위기 아주 싸해짐. 내가 다 민망할 정도야. 주연 배우로 실컷 홍보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주연 배우 연기는 막장 타고 있고 그나마 까메오나 좀 볼만했던 영화에 비할만한 앨범이다 이건.
하나 같이 고만고만한 노래들 중에 그나마 들을 만한 노래가 '행복합니다' 정돈데, 음반 전체를 날로 먹으면서도 이런 노래를 하나 뽑아냈다는 게 기적처럼 보인다. 이 노래는 정말 좋거든. 나머지 노래들은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저편에 있음. 특히 'Public Execution' 같은 스킷은 완전 코미디지. 그런 건 첫 번째 앨범, 많이 봐줘도 두 번째 앨범 정도에서 써먹고 버렸어야 할 아이디어 아닌가? 그걸 이제서야 들고 나와서 괜히 총소리에 사람 놀래키기나 하고 말이야. 맞아. 음악은 절대 안 죽어. 그런데 너희는 이미 반은 죽어가는 거 같다.
이게 다 형이 애정이 있어서 하는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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