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를 보지 않았고 앞으로 볼 예정인 사람에게라면 자칫 해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마지막 항목 때문에 이 많은 걸 다 번역했다.
그래. 만약에 우리나라 사람인 심형래 감독이 롯데월드에 갔다가 영감을 받아 '신밧드의 모험'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쳐. 그리고 그 시리즈 마지막에 주인공 신밧드가 지도를 펼쳐 들고 한 곳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거지. 그런데 신밧드가 바라보는 그 부분에 잠실이라고 써있다고 생각해봐. 그러면 나도 단번에, '아, 영화의 근간이 되었던 롯데월드로 신밧드가 다시 돌아오는 거구나! 우리의 신밧드는 그곳에서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거구나!' 하며 더 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었을 텐데 말이야. 그게 참 아쉬워요. 나 같은 촌놈 무지랭이가 디즈니 월드가 플로리다에 있는지 알래스카에 있는지 어떻게 알겠냐고.
아무튼 젊음의 샘이라는 게 속편에 대한 암시나 뭐 그런 게 아니고 저런 의미라니까 다들 알아뒀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가 속편이 또 나온다고 하면 그때 어잌후, 하면서 좋아하면 되는 거고. 그런데, 설마 조니 뎁이 지금 까지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잭 스패로우인 건 아니겠지? 음, 이런 하이랜더스러운 망상은 동인 분들이 알아서 다 해줄 거야. 내가 따로 신경 쓸 필요는 없을 듯.
그러고 보면 이 영화도 마무리를 참 깔끔하게 지은 편이네. 영화가 다 달리 보이잖아. 혹시 모르지 또. 그냥 저거 가지고 냅다 속편을 만들어 버릴지도. 그렇다고 해서 내가 욕하면서 안 볼 거냐, 하면 절대 아니지. 개봉하자 마자 냅다 보러 갈거야 아마.
아, 그건 그렇고 영화에 줄기차게 등장하던 땅콩의 의미에 대해 속 시원히 말해 줄 사람 어디 없나? 영화 보고 나서 다른 건 모르겠는데 그게 계속 신경이 쓰인단 말이야. 몇 번 찾아봤는데 죄다 아무 의미 없다는 이야기뿐이고. 아니, 그 웃기지도 않은 걸 개그랍시고 연거푸 집어 넣었단 말이야? 설마 그 정도 막장일 것 같진 않고 분명 뭔가 의도가 있을 것 같은데 깊이 생각을 안 해봐서 그런지 당최 모르겠다.
- 야외 촬영 장소를 다시 방문할 수 없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몇몇 장면은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을 찍는 동안 같이 촬영했다.
- 각본이 완성되기 전에 촬영을 시작했다.
- 키스 리차드가 잭 스패로우의 아버지이자 해적 법전의 수호자 역할을 맡았다. 그는 시리즈 첫 번째 편부터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
- 제작팀은 블랙 펄의 그림자가 들어간 장면을 찍기 위해 유타의 소금 사막에다 18미터 크기의 배 앞부분 모형을 만들었다. 원래 19일 동안 하기로 예정돼있던 촬영은 4일 만에 끝났음.
- 사우스 베이 쪽,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의 촬영은 2006년 8월 마지막 주쯤에 끝났다. 촬영 기간 동안 근처를 항해하는 블랙 펄을 실제로 볼 수 있었으며 쉬는 시간 동안 배우들은 팬을 만나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 독일에서는 세편의 시리즈에 다소 일관성 없는 제목이 붙었다. 첫 번째 편의 제목은 'Fluch der Karibik (캐리비안의 저주)', 두 번째 편의 제목은 'Pirates of the Carribean – Fluch der Karibik 2 (되려 초기 포스터 제목이었던 'Fluch der Karibik – Die Truhe des Todes'가 원래 제목에 더 가깝다)', 세 번째 편의 제목은 'Pirates of the Carribean – Am Ende der Welt'.
- 크레딧이 다 끝난 뒤에 보너스 장면이 있다.
- 영화 필름은 '주정뱅이 3'라는 가짜 타이틀을 달고 극장에 배달 됐다.
- 선원들이 세상의 끝에 떨어질 때 화면이 새까매지면서 으스스한 음악과 목소리들이 들리는데 이것은 디즈니 랜드 놀이기구에서 녹음한 소리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그 중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폴 프리스가 낸 해골 깃발의 목소리로, 놀이기구 탑승객들에게 '망자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경고하는 내용이다.
- 바르보사의 이름인 헥터가 이번 셋째 시리즈에서 처음 등장한다. 바르보사의 이름이 헥터라는 사실은 첫 번째 편 DVD 음성해설에서 밝혀진 바 있다.
- 개봉 당시 첫 주 흥행기록 2위를 달성했다. 1위는 '스파이더맨 3'.
- 4362개관 확보로 최대 개봉관수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스파이더맨 3'가 가지고 있었음.
- 해적 연합과 동인도 회사가 마지막 결전을 위해 모래톱 회담을 하는 장면에서 흐르는 음악은 세르지오 레오네의 서부극,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의 마지막 장면에 나온 노래를 편곡한 것이다.
- 시리즈 최초로 오프닝 크레딧이 나오기 전에 영화가 시작한다.
- 원숭이 잭이 앉아서 부들부들 떠는 장면은 원숭이를 진동 상자 위에 올려놓고 촬영한 것이다.
- 실제로 역사상 해적 연맹이 존재했던 시기가 있었다.
- 해적 법전이 회의장에 들어올 때 바르보사가 그 법들은 모건과 바르톨로뮤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대해적, 헨리 모건과 검은 남작, 바르톨로뮤 로버츠에서 따온 것이다. 헨리 모건은 당시 유명한 금괴 보관소였던 포토벨로 등, 침입이 어렵기로 소문난 마을에 들어가 보물을 약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버츠는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긴 하지만 훌륭한 모험담들로 검은 수염, 키드 선장 등과 동등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멋진 옷과 보석을 좋아했던 그의 취향 덕에 요즘 인기 있는 해적 이미지의 전형을 만들어냈다. 또한 그는 선원들이 죽음을 무릅쓰고서라도 지켜야 할 명예에 관한 규약을 처음 만들어낸 해적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아마 영화에 등장하는 해적 법전은 이런 내용에 근거한 것일 텐데 모건이 죽던 해에 로버츠는 아직 여섯 살 밖에 안됐었기 때문에 둘이 서로 아는 사이였을 가능성은 드물다고 할 수 있다.
- 몇몇 장면에서 바르보사 선장이 독수리 모양의 스카우트 반지를 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반지는 보이 스카우트에서 독수리로 상징되는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해적 함대가 내거는 깃발들은 실제 해적기에서 따온 것이다. 순서 없이 나열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무디 (날개 달린 성배, 칼을 든 팔, 해골이 그려진 빨간 깃발), 튜 (휘어 있는 단도를 든 팔이 그려진 깃발), 데 브랑크 (해골을 쥐고 있는 남자가 그려진 깃발), 로버츠 (해골과 춤추고 있는 남자가 그려진 깃발), 로우 (빨간 해골이 그려진 깃발). 블랙 펄에서 게양한 깃발은 라캄 (해골과 교차된 단도가 그려진 깃발)이었다.
- 라게티와 핀텔이 실제 자기 이름을 가지고 나오는 최초의 해적 영화.
- 시리즈 최초로 상투적 이미지 중 하나인 안대를 한 해적이 등장한다.
- 조니 뎁이 연기한 잭 스패로우가 처음 화면에 등장하기 까지 33분이 걸린다.
- 이탈리아 역시 이 시리즈에 일관성 없는 제목을 붙였다. 첫 번째 편의 제목은 'La maledizione della prima luna (첫 번째 달의 저주)'. 두 번째 편의 제목은 원래 제목을 조금 바꾼 'Pirati dei Caraibi: la maledizione del forziere fantasma (캐리비안의 해적 : 유령함의 저주)'. 세 번째 편의 제목은 마침내 제대로 번역된 'Pirati dei Caraibi: ai confine del mondo'.
- 소용돌이 전투에서 폭발이 일어날 때 빌헬름의 비명이 들린다.
- 영화 마지막 부분에 잭이 조그마한 구명보트에다 내거는 해적기는 역사상 실존했던 해적인 헨리 에브리의 해적기를 변형한 것이다.
- 녹색 섬광은 매우 드물지만 실제 바다에서 일출, 일몰 때 볼 수 있는 자연현상이다. 이는 빛이 대기에 의해 굴절되고 신기루에 의해 증폭됐을 때 보이는 현상이다.
- 영화 끝 부분에, 바르보사가 그의 선원들에게 젊음의 샘을 찾으러 가자고 명령하지만 지도에서 그 위치가 그려진 부분을 도둑 맞는 바람에 포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뒤이어 잭 스패로우가 그의 작은 배에서 지도를 돌려 성배 모양과 X자로 표시된 젊음의 샘의 위치를 맞춰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X 표시는 다름 아닌 현재 플로리다에 위치한 디즈니 월드를 나타내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이는 잭 스패로우 선장이 현대에도 살아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 출처 : IMDB
마지막 항목 때문에 이 많은 걸 다 번역했다.
그래. 만약에 우리나라 사람인 심형래 감독이 롯데월드에 갔다가 영감을 받아 '신밧드의 모험'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쳐. 그리고 그 시리즈 마지막에 주인공 신밧드가 지도를 펼쳐 들고 한 곳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거지. 그런데 신밧드가 바라보는 그 부분에 잠실이라고 써있다고 생각해봐. 그러면 나도 단번에, '아, 영화의 근간이 되었던 롯데월드로 신밧드가 다시 돌아오는 거구나! 우리의 신밧드는 그곳에서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거구나!' 하며 더 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었을 텐데 말이야. 그게 참 아쉬워요. 나 같은 촌놈 무지랭이가 디즈니 월드가 플로리다에 있는지 알래스카에 있는지 어떻게 알겠냐고.
아무튼 젊음의 샘이라는 게 속편에 대한 암시나 뭐 그런 게 아니고 저런 의미라니까 다들 알아뒀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가 속편이 또 나온다고 하면 그때 어잌후, 하면서 좋아하면 되는 거고. 그런데, 설마 조니 뎁이 지금 까지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잭 스패로우인 건 아니겠지? 음, 이런 하이랜더스러운 망상은 동인 분들이 알아서 다 해줄 거야. 내가 따로 신경 쓸 필요는 없을 듯.
그러고 보면 이 영화도 마무리를 참 깔끔하게 지은 편이네. 영화가 다 달리 보이잖아. 혹시 모르지 또. 그냥 저거 가지고 냅다 속편을 만들어 버릴지도. 그렇다고 해서 내가 욕하면서 안 볼 거냐, 하면 절대 아니지. 개봉하자 마자 냅다 보러 갈거야 아마.
아, 그건 그렇고 영화에 줄기차게 등장하던 땅콩의 의미에 대해 속 시원히 말해 줄 사람 어디 없나? 영화 보고 나서 다른 건 모르겠는데 그게 계속 신경이 쓰인단 말이야. 몇 번 찾아봤는데 죄다 아무 의미 없다는 이야기뿐이고. 아니, 그 웃기지도 않은 걸 개그랍시고 연거푸 집어 넣었단 말이야? 설마 그 정도 막장일 것 같진 않고 분명 뭔가 의도가 있을 것 같은데 깊이 생각을 안 해봐서 그런지 당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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