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로 기온이 아주 뚝 떨어져, 지금에야말로 진정한 2009 F/W 시즌이 도래했다는 게 실감이 난다. 이제 아침에 눈을 뜨면 밤새 와 달라붙은 찝찝함이 아닌, 서늘한 날씨 덕에 느껴지는 가벼운 떨림이 나를 반겨주겠지? 그리고 밖으로 나와 길을 나서면 따뜻하게 차려 입은 사람들이 조금은 움츠린 자세로 빠른 걸음을 옮기고 있을 테고. 거기에 가을이면 찾아오는 바스락거리는 상념 들까지.
다른 건 다 넘어가도 가을이 오는 것만은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바쁜 와중에 몇 자 적는다.
다른 건 다 넘어가도 가을이 오는 것만은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바쁜 와중에 몇 자 적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