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깜짝 놀랬다. 설마 맥 쓰는 사람들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야? 아, 다른 게 아니라 내가 어디서 이런 말을 들었어요.
이거 놀랍지 않아? 나만 놀랍나? 나는 굉장히 놀랐어요. 내가 PC에서 윈도우나 돌리는 무지랭이라 놀라는 거 아니지? 실제 맥 쓰는 분들 중에도 이거 보고 놀라는 사람 있는 거죠? 와, 나는 지금도 심장이 벌렁벌렁해.
네, 오바 그만 하겠습니다.
저 정도 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살짝 어안이 벙벙하긴 했단 말이야, 나. 아니, 왜 이렇게 세상을 좁게만 바라보나요? 좀 더 대인배가 되어주세요.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이 쪽이 훨씬 바람직하지 않나요? 맥 사용자로서 느끼는 자부심도 더 커질 거구요. 정말 맥 사다가 윈도우 깔아서 그것만 쓰려는 사람들이 오죽했으면 맥을 샀겠어요. 애플의 디자인이 워낙 독보적이라 여타 다른 회사에서 내놓는 컴퓨터는 그 허접스런 외관을 참을 수 없어서 그런 거잖아요. 아니, 누군들 엄하게 다른 운영체제 깔린 컴퓨터 사서 고생스럽게 윈도우 또 깔고 그러고 싶겠냐고. PC 기반 노트북 사면 멀쩡히 윈도우 다 깔려 나오고 퍼포먼스도 훨씬 나은데 말이야. 다 그 애플의 죽여주는 디자인, 그리고 애플에서 심어준 묘한 자부심 같은 거 때문 아니겠어요? 생각해봐. 애플은 정말 대단한 회사야. 내가 만약 맥 유저라면 맥에다 윈도우 돌리는 사람 보고는 너무 흐뭇해서 오금이 막 다 저려 버릴 것 같은데 말이야.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그 사람들이 맥을 사다가 윈도우를 깔아 쓰든 그 위에다 계란 후라이를 해먹든 무슨 상관인가요? '아니, 내가 어제 집에 오는데 어떤 사람이 맥북 모서리로 사람 대가리를 후려 치는 거야. 왜 우리의 맥을 그딴 식으로 사용해?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이런 거면 또 모르겠어요. 그런데 컴퓨터 사서 컴퓨터로 쓰고 있는 거잖아.
게다가 말이야 바른 말이지, 부트 캠프는 누가 만들어줬어요? 스티브 잡스 형아가 시켜서 만든 거잖아. 빌 게이츠가 스티브 잡스네 사무실에 히트맨을 보내서 '너네, 맥에서 윈도우 돌아가게 안 하면 고자로 만들어버린다' 하고 협박이라도 했을까? 아니잖아요. 스티브 잡스 형아가 하자고 해서 한 일이잖아. 만약 부트 캠프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프로그램이기라도 했으면 정말 난리 났겠다. 아유, 상상만 해도 끔찍해라.
가끔 보면 맥 쓰는 사람들은 윈도우를 무슨 산업쓰레기 대하듯 하는 것 같애. 그래요, 윈도우는 그렇다 칩시다. 그런데 그 윈도우를 쓰고 있는 사람들은 무슨 죄? '너를 지금부터 15년 동안 독방에 가둘 거야. 대신 컴퓨터는 한 대 넣어주마. OS는 맥 OS를 쓸래, 아니면 윈도우를 쓸래?' 라고 물으면 나라도 윈도우 깔아달라고 대답할 거야. '일단 맥 OS 깔고 불법으로 윈도우 다운 받아다 같이 돌릴래'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맥 순정파라면 그러심 안되죠. 암튼,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사정이 이래요. 뭘 몰라서 윈도우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쓰는 사람도 있을 거란 말이지. 그런데 맥에다 윈도우 깔아 쓴다는 이유로 그런 취급이라니. 그러시면 저는 너무 슬퍼집니다. 제가 맥 사서 윈도우 깔아 쓰면 저도 욕하시겠군요, 흑.
고결한 맥이라는 몸뚱아리에 윈도우 따위를 들이다니, 순결함이라도 잃은 것 같아 눈살이 찌푸려지시나요? PC도 컴퓨터, 맥도 컴퓨터일 뿐이잖아요. 우리 이러지 말아요. 저는 지금 한낱 컴퓨터 따위 때문에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 당하는 모습에...
아, 또 오바할 뻔 했네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맥에다 윈도우 깔아 쓰는 꼬라지가 너무 보기 싫어서 잡스 형아한테 찾아가 막 이른 거야. '형아, 저기 우리 맥에다 윈도우 따위를 깔아서 쓰는 자식이 있어. 혼내줘요' 하고. 그러면 우리의 잡스 형아가 '뭐? 그런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하는 놈이 있어?' 하면서 막 두 팔 걷어 부치고 나서줄까? 과연 그럴까? 아니란 말이죠. 되려 '무슨 소리야. 그냥 가만히 있어' 하면서 말릴 걸? 그렇게 돌려 보내고 나서 되려 한숨을 쉴 거 같아, 내가 보기엔.
아니, 애플이 부트 캠프를 왜 만들었겠냐고요. 원래 맥 쓰던 놈들은 당연히 사서 쓸 거고, 이제는 윈도우 쓰던 놈들도 내 물건 사다 써라. 이거잖아요. 그래서 실제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맥에다 윈도우 깔아 쓰고 그러는 사람이 생긴 거고요. 이거 완전 대성공 아니야? 게다가 윈도우만 쓸 사람이라도 어쨌든 맥을 살 때 맥 OS를 같이 사야 돼. '나는 윈도우만 쓸 거니까 맥은 기계만 사고 OS는 내가 가진 걸로 깔래', 이게 안 된단 말이지. 애플은 윈도우 쓰던 사람한테 맥도 팔고 거기다 쓰지도 않을 맥 OS까지 같이 팔아버리는 거야. 와, 애플, 정말 대단한 회사 아니에요?
그리고 물건은 이미 팔렸는데 거기다 맥 OS를 깔아 쓰는지 윈도우를 깔아 쓰는지 애플이 신경이나 쓸까? 윈도우만 쓸 사람도 맥 OS까지 같이 사 주는 마당에 말이에요. 뭐, 아예 신경을 안 쓴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싫어한다거나 혐오감을 갖진 않을 거란 말이지. 왜 회사에서도 안 쓰는 신경을 소비자가 나서서 더 그러나요?
나는 그래도 맥에다 윈도우 깔아서 그것만 쓰는 꼬라지는 못 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멋쟁이 스티브 잡스 형아한테 이런 부탁 한번 해봐요. 부트 캠프에 기능을 하나 추가해 달라고 하는 거야. 어떤 기능이냐고? OS 쿼터 기능. 그러니까 맥에다 윈도우 깔아 쓰고 싶으면 맥 OS를 얼마 이상 써야만 하는 거지. 예를 들어 인터넷 뱅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윈도우를 한 5분 정도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그 전에 맥 OS를 최소한 20분 이상 사용했어야 하는 거예요. 괜찮지? 아, 그리고 사후정산은 안 되는 거야. 윈도우를 먼저 쓰고 그 다음 해당하는 맥 OS 쿼터를 채울 수는 없다는 말. 무조건 윈도우 사용 전에 맥 OS를 먼저 써야 한다는 조건. 어때? 멋지지 않아? 내 생각에 이러면 아주 깔끔하게 해결될 것 같은데.
'맥 사서 거기다 부트 캠프 깔아 갖고 윈도우만 쓰는 사람들 보면 어이가 없다.'
이거 놀랍지 않아? 나만 놀랍나? 나는 굉장히 놀랐어요. 내가 PC에서 윈도우나 돌리는 무지랭이라 놀라는 거 아니지? 실제 맥 쓰는 분들 중에도 이거 보고 놀라는 사람 있는 거죠? 와, 나는 지금도 심장이 벌렁벌렁해.
네, 오바 그만 하겠습니다.
저 정도 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살짝 어안이 벙벙하긴 했단 말이야, 나. 아니, 왜 이렇게 세상을 좁게만 바라보나요? 좀 더 대인배가 되어주세요.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 우리의 애플이 얼마나 디자인을 잘 뽑아내면 윈도우 쓸 사람이 맥을 다 사다 쓰겠어. 이것저것 꽤 불편할 텐데 말이야.'
이 쪽이 훨씬 바람직하지 않나요? 맥 사용자로서 느끼는 자부심도 더 커질 거구요. 정말 맥 사다가 윈도우 깔아서 그것만 쓰려는 사람들이 오죽했으면 맥을 샀겠어요. 애플의 디자인이 워낙 독보적이라 여타 다른 회사에서 내놓는 컴퓨터는 그 허접스런 외관을 참을 수 없어서 그런 거잖아요. 아니, 누군들 엄하게 다른 운영체제 깔린 컴퓨터 사서 고생스럽게 윈도우 또 깔고 그러고 싶겠냐고. PC 기반 노트북 사면 멀쩡히 윈도우 다 깔려 나오고 퍼포먼스도 훨씬 나은데 말이야. 다 그 애플의 죽여주는 디자인, 그리고 애플에서 심어준 묘한 자부심 같은 거 때문 아니겠어요? 생각해봐. 애플은 정말 대단한 회사야. 내가 만약 맥 유저라면 맥에다 윈도우 돌리는 사람 보고는 너무 흐뭇해서 오금이 막 다 저려 버릴 것 같은데 말이야.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그 사람들이 맥을 사다가 윈도우를 깔아 쓰든 그 위에다 계란 후라이를 해먹든 무슨 상관인가요? '아니, 내가 어제 집에 오는데 어떤 사람이 맥북 모서리로 사람 대가리를 후려 치는 거야. 왜 우리의 맥을 그딴 식으로 사용해?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이런 거면 또 모르겠어요. 그런데 컴퓨터 사서 컴퓨터로 쓰고 있는 거잖아.
게다가 말이야 바른 말이지, 부트 캠프는 누가 만들어줬어요? 스티브 잡스 형아가 시켜서 만든 거잖아. 빌 게이츠가 스티브 잡스네 사무실에 히트맨을 보내서 '너네, 맥에서 윈도우 돌아가게 안 하면 고자로 만들어버린다' 하고 협박이라도 했을까? 아니잖아요. 스티브 잡스 형아가 하자고 해서 한 일이잖아. 만약 부트 캠프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프로그램이기라도 했으면 정말 난리 났겠다. 아유, 상상만 해도 끔찍해라.
가끔 보면 맥 쓰는 사람들은 윈도우를 무슨 산업쓰레기 대하듯 하는 것 같애. 그래요, 윈도우는 그렇다 칩시다. 그런데 그 윈도우를 쓰고 있는 사람들은 무슨 죄? '너를 지금부터 15년 동안 독방에 가둘 거야. 대신 컴퓨터는 한 대 넣어주마. OS는 맥 OS를 쓸래, 아니면 윈도우를 쓸래?' 라고 물으면 나라도 윈도우 깔아달라고 대답할 거야. '일단 맥 OS 깔고 불법으로 윈도우 다운 받아다 같이 돌릴래'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맥 순정파라면 그러심 안되죠. 암튼,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사정이 이래요. 뭘 몰라서 윈도우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쓰는 사람도 있을 거란 말이지. 그런데 맥에다 윈도우 깔아 쓴다는 이유로 그런 취급이라니. 그러시면 저는 너무 슬퍼집니다. 제가 맥 사서 윈도우 깔아 쓰면 저도 욕하시겠군요, 흑.
고결한 맥이라는 몸뚱아리에 윈도우 따위를 들이다니, 순결함이라도 잃은 것 같아 눈살이 찌푸려지시나요? PC도 컴퓨터, 맥도 컴퓨터일 뿐이잖아요. 우리 이러지 말아요. 저는 지금 한낱 컴퓨터 따위 때문에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 당하는 모습에...
아, 또 오바할 뻔 했네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맥에다 윈도우 깔아 쓰는 꼬라지가 너무 보기 싫어서 잡스 형아한테 찾아가 막 이른 거야. '형아, 저기 우리 맥에다 윈도우 따위를 깔아서 쓰는 자식이 있어. 혼내줘요' 하고. 그러면 우리의 잡스 형아가 '뭐? 그런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하는 놈이 있어?' 하면서 막 두 팔 걷어 부치고 나서줄까? 과연 그럴까? 아니란 말이죠. 되려 '무슨 소리야. 그냥 가만히 있어' 하면서 말릴 걸? 그렇게 돌려 보내고 나서 되려 한숨을 쉴 거 같아, 내가 보기엔.
아니, 애플이 부트 캠프를 왜 만들었겠냐고요. 원래 맥 쓰던 놈들은 당연히 사서 쓸 거고, 이제는 윈도우 쓰던 놈들도 내 물건 사다 써라. 이거잖아요. 그래서 실제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맥에다 윈도우 깔아 쓰고 그러는 사람이 생긴 거고요. 이거 완전 대성공 아니야? 게다가 윈도우만 쓸 사람이라도 어쨌든 맥을 살 때 맥 OS를 같이 사야 돼. '나는 윈도우만 쓸 거니까 맥은 기계만 사고 OS는 내가 가진 걸로 깔래', 이게 안 된단 말이지. 애플은 윈도우 쓰던 사람한테 맥도 팔고 거기다 쓰지도 않을 맥 OS까지 같이 팔아버리는 거야. 와, 애플, 정말 대단한 회사 아니에요?
그리고 물건은 이미 팔렸는데 거기다 맥 OS를 깔아 쓰는지 윈도우를 깔아 쓰는지 애플이 신경이나 쓸까? 윈도우만 쓸 사람도 맥 OS까지 같이 사 주는 마당에 말이에요. 뭐, 아예 신경을 안 쓴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싫어한다거나 혐오감을 갖진 않을 거란 말이지. 왜 회사에서도 안 쓰는 신경을 소비자가 나서서 더 그러나요?
나는 그래도 맥에다 윈도우 깔아서 그것만 쓰는 꼬라지는 못 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멋쟁이 스티브 잡스 형아한테 이런 부탁 한번 해봐요. 부트 캠프에 기능을 하나 추가해 달라고 하는 거야. 어떤 기능이냐고? OS 쿼터 기능. 그러니까 맥에다 윈도우 깔아 쓰고 싶으면 맥 OS를 얼마 이상 써야만 하는 거지. 예를 들어 인터넷 뱅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윈도우를 한 5분 정도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그 전에 맥 OS를 최소한 20분 이상 사용했어야 하는 거예요. 괜찮지? 아, 그리고 사후정산은 안 되는 거야. 윈도우를 먼저 쓰고 그 다음 해당하는 맥 OS 쿼터를 채울 수는 없다는 말. 무조건 윈도우 사용 전에 맥 OS를 먼저 써야 한다는 조건. 어때? 멋지지 않아? 내 생각에 이러면 아주 깔끔하게 해결될 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