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야기 진행의 호흡을 남에게 빼앗기는 걸 싫어하는 편이다. 이런 성격 때문에 애니메이션이라든지 TV 시리즈 같은 영상물을 즐겨보지 않는다. 내 의지와 무관하게 다른 사람이 정해놓은 속도의 호흡에 나를 내맡기는 게 불편하기 때문이다. 물론 소설책이나 만화책 같은 출판물에도 작가가 의도하는 진행의 호흡이 어느 정도 담겨 있긴 하다. 하지만 그런 호흡 조절은 영상물의 그것에 비해 꽤 소극적인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출판물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 받을 때는 내 감정에 맞춰 천천히 갔다가 빠르게 갔다가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영상물 보다는 출판물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이런 내 까칠한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TV 시리즈 물을 하나 발견했다. 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 'Prison break '.
중간에 뗌빵으로 시작한 시리즈라 원래 주인인 '24'한테 잠시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시작해서 최근 끝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리 'Prison break'가 마음에 든다고 해도 영상물에 대한 거부반응은 여전한지라 아주 느릿느릿 생각날 때 마다 한 편씩 보고 있다. 그래서 이미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최근에 본 게 17편인데 그 말미에 아주 기막힌 장면과 마주치게 되었다.
아직 안 본 사람들을 위해 이 다음은 일단 가려둠.
중간에 뗌빵으로 시작한 시리즈라 원래 주인인 '24'한테 잠시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시작해서 최근 끝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리 'Prison break'가 마음에 든다고 해도 영상물에 대한 거부반응은 여전한지라 아주 느릿느릿 생각날 때 마다 한 편씩 보고 있다. 그래서 이미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최근에 본 게 17편인데 그 말미에 아주 기막힌 장면과 마주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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